인문학 칼럼

[짧은글] 욕하지 말자의 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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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지 말자. 이것이야 말로 말에 모순이 많은 것도 없을 것이다. 학교나 가정, 어른들이나 욕하지 말라 하지만 정작 세상은 욕으로 뒤덮여있다. "욕하지 말자"에는 우선 세상이 '욕'에 대해서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기에 후대 사람들에게는 좀더 좋은 말을 쓰게 끔 인도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상당한 모순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사람은 태어날때 부터 돌아간다. 인간은 태어나서부터 따라하는 것을 습성으로 자란다. 자신보다 먼저 태어난 사람에게 배우고 깨닫는다. 욕도 이와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자신보다 먼저 태어난 사람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욕을 하는데,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욕을 하는 것이다.

 

나는 말하고 싶은 것이 '욕하지 말자'라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선 '욕하지 말자'라고 말한 사람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정작 본인은 욕한다면 다른 사람은 '뭐야?'가 되버린다.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6-10-05 11:29:35 동주의 미지한 세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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