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오르 카프 공략(1736) > 인문학 칼럼

오르 카프 공략은 로씨야-튀르키예 전쟁(1735~1739) 중인 1736년 5월 19~21일 사이에 일어났었습니다. 5월 19일 로씨야제국군 선봉대가 페레코프 지협에 위치한 방어시설-오르 카프 요새를 향해 진격했으며, 이를 방해한 타타르 기병대를 격퇴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 2일 후, 뮈니츠가 이끄는 5천의 러시아군이 요새에 다가가 성공적으로 급습하고 폐허로 만들었지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발발한 2일간의 포위공격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명색이 요새인데 포위공격이 맞긴 하나 싶을 정도로 싱겁다...
 
 오르 카프 요새에서의 패배는 타타르의 요새들과 크름칸국의 존립에 치명적이고 심각한 결과를 가지고 왔는데, 로씨야군은 칸국의 수도 바흐치사라이를 단기간동안 점령했고 최초로 크림반도를 가로지르게 되었습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크림한국 내에서 개혁의 목소리가 조금씩 트이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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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르 카프는 페레코프의 타타르 지명이며, 페레코프라는 이름은 슬라브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