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프라하의 노래 > 인문학 칼럼

성 바츨라프 광장에서
성인(聖人)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프라하의 의용군은
쫒겨가는 침략자들을 향해
무기를 들었다!
 
스타레, 노볘몌스토 등 온 도시에서
너도나도 함께 침략자들을 향해
깃발을 흔들고 힘차게 전진한다.
 
아아, 위대하고 고결한 우리의 도시, 프라하여
지난 수 년간 우리 도시는 적에 의해 더러워졌지만
이제는....앞으로는....
절대 그렇게 될 일 없으리
 
정의로운 도시의 시민들이여!
쫒겨가는 침략자에게
프라하의 노래를 부르며
승리를 향해 전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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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군가에 가까운 시 한 수 지어보았네요. 1년동안 군가를 들어서 그런지 제가 지은 자작시에도 그 흔적이 조금씩 있는듯 합니다. 시대적 배경(?)은 1945년 5월 프라하이며, 그 내용은 프라하 의용군이 자유를 되찾기 위해 나치 독일군(시에선 침략자, 적으로 표현)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주로 합니다.
 
1.. 성 바츨라프는 체스카 -체코의 고유명- 의 4대 성인에 속한다. 921년 제위하였으며 체스카 최초의 기독교도 통치자이다. 그는 체스카 국가의 영토확장을 위해 전념하던 중 동생인 볼레슬라프와의 입장차이가 있었고, 결국 볼레슬라프에게 살해되고 말았다. 사후 그는 체스카의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2. 시 중 나오는 스타레, 노볘몌스토는 각각 구/신시가지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