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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칼럼

[국제/연구자료] [복합 교류글] 스페인 내전중 어느 고위급 공산주의자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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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단 동지들이여! 정치적 이유, 국가의 야유, 그리고 당신들이 고귀한 피를 아낌없이 바쳤던 바로 그 명분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이제 여러분은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여러분 중 어떤 분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지만 어떤 분들은 다른 나라로 망명을 떠나야 합니다. 여러분, 어깨를 펴고 자랑스럽게 돌아가십시오. 여러분은 역사입니다. 여러분은 전설입니다. 여러분은 민주주의 세력의 연대와 통일의 영웅적 모범입니다. 우리는 결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의 올리브 나무가 다시 잎을 틔울 때, 그리고 그 잎사귀들이 스페인 공화국의 승리의 월계수와 뒤섞여 하나가 될 때 다시 돌아오십시오! ]

 

-1938년 10월 28일, 바르셀로나 디아고날 거리에서의 연설-


에브로 강 전투(1938년 7-8월)에서 공화 진영은 국민 진영에 패배했다. 공화 진영의 남은 힘까지 이 전투에 쏟아부은 것으로, 공화 진영은 그 이후로는 국민 진영에 저항할 힘이 없었다. 에브로 강 전투 이후, 공화 진영은 스페인 내전에서 공화 진영에 참전한 국제 여단(미국, 영국, 프랑스,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등 에서 온 자원병으로 구성)을 철수시키기로 결심했고, 결국 국제여단은 최전선에서 철수해서 1938년 10월 28일, 공화 정부의 환대를 받으며 바르셀로나에서 고국으로 귀국하였다. 그러나 일부 국제여단원들은 1939년 1월, 국민진영이 공화 진영의 보루인 카탈루냐로 진입할때에 철수하지 않은 채로 유명한 몬주익 성채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1.위의 연설을 한 인물은 라 파시오네리아로, 그는 에스파냐 공산당의 고위급인사이다.

2.국제여단은 1936년에서 1938년, 스페인 내전에서 공화 진영의 편에 서서 국민 진영에 싸운 여단으로, 앞서 언급했다시피, 세계 각국에서 온 자원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3. 공화 진영은 많은 전투를 벌일 때, 전략적인 요충지가 아닌 곳에서 국민 진영과 싸워왓으며,(1937년 마드리드 인근의 브루네테와 아라곤 지역의 테루엘 전투 등) 공세 공화 진영이 밀린 원인은 무기의 열세- '국민 진영은 최신 무기들도 상당수 있었으나, 공화 진영은 무기가 구형인게 많았다' 도 한몫했다. 또한 1937년 이후로 정권을 잡은 에스파냐공산당은 전투의 패배에 자신들의 책임은 고려하지 않고, 최전선에서 패주한 장교급 인사들에 책임을 전가했다. 그리고 공화군 지휘관들의 구태의연함 역시 공화 진영에 부작용으로 일었다. 이러한 요인이 공화군의 패배에 한몫하지 않았을까.

4. 저 연설이 인상이 깊더군요. 그래서 한번 끄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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