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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나무 :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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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나에게는 친구와 같았던
소중한 나무 한그루가 있었어
나는 가끔 그에게 다가가
나의 속마음을 털어놓곤 했었지
내가 '나무여' 하면
그는 자신의 잎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었어
내가 하늘이 보고 싶다고 하면
그는
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주곤 했었지
내가 덥다고 하면
자신의 잎을 모아모아
그늘을 만들어 주었어
하지만 그는...

지금의 그는 어디갔어?
지금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어
난 모르겠던데 어디 마음속에?
그건 아무도 모르지..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8-02 11:05:32 역사와 문학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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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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