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님, 오늘 하루는 시와 같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래요.
2015-07-04 09:15
6,587
2
1
0
본문
함께했던 세월을 추억하며,
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했을 때,
너무 나도 힘든 일이였네,
밥을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고,
잠을 자도 잠에 들지 않고,
미치도록 울어도 풀리지 않는,
힘든 하루의 연속이였네,
그런 하루를 보내야 해서,
떠나 보내야 했던 늦은 후회에
그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에 대한 원망은 극에 달했네,
그런데 후회가,
이미 늦었다는걸 알아챘을때,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네!
그런 그대와 만나고 싶은 맘에,
편지를 써보아도,
답이 없는 허수아비에 불과했네,
만남을 선사하지 않는 야속한 하늘에,
세상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질러보아도,
만남은 오지 않고 오직 텅빈 그리움만 남는다,
아무리 통곡하여도 오지 않는 사람,
그런 힘든 하루의 연속이였을까,
어느날 갑자기 문을 두들이기 시작했네,
문을 열었더니,
오랫동안 기다리던 그리운 그가 내게 왔네,
속삭이며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에
불만이 가득찬 목소리로,
"왜, 이제 왔어?"
다시 그는 속삭이듯 내 귓가에 말을 하였네.
(시 쓰기 좋은 계절 : 김동주)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7-24 07:00:45 이야기 꾸러미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8-02 11:06:12 역사와 문학에서 이동 됨]
1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공지사항] 비밀글입니다.2019-01-31
-
[공지사항] 개인정보 삭제 안내2019-01-23
-
[공지사항] 작년도 적립받으신 포인트가 소멸됩니다.2019-01-15
-
[공지사항] 로또 정보제공 서비스 운영 중지 안내2019-01-15
-
[공지사항] 도메인을 변경하였습니다.2019-01-15
-
[공지사항] 마루밑다락방 정기점검(2018-11-18)2018-11-18
-
[사진게시판 ] [포토] 정동길 풍경 (2018. 3. 24) - 1,2,32018-04-11
-
[공지사항] 나눔로또, RSS게시판은 서비스 재개 예정입니다.2018-04-09
-
[아온의 서고] 아하.. 그렇구먼 네이버사전의 국립국어원은 뭔소리하는건지 모르는데... 짧게 줄인 설명을 보니까 확 와닫네 +_+2016-02-22
-
[공지사항] 우선은 모바일은 해당 게시판 적용 해지했습니다.2016-02-15
-
[아온의 서고] 고양이 같기도 한데.. 뭔가 귀여운 느낌...2016-02-01
-
[공지사항] 이렇게 2015년이 또 가네요...2015-12-31
-
[공지사항] 괜찮습니다..피아스트님 사정 이해합니다.. ^^; 다음에 뵐수 있겠지요~~2015-12-29
-
[공지사항] ㅎㅎ 좋나요? 그누보드5 업데이트도 덤으로 하니까 좋네요 ㅋ2015-12-19
-
[공지사항] 이카루스님은 원 년멤버잖아요 ㅋ2015-12-12
-
[공지사항] 저는 마루밑다락방이 좋습니다.ㅎㅎ2015-12-10
댓글목록2
피아스트님의 댓글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