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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오,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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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높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면
어른들이 늘 말씀하시는,
인자하신 하느님이 
너그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계시는 것 같았어요

아무도 모르는 동네 뒷동산에
높고 높은 하늘 위로 얼굴을 들고 
"오, 주여!" 외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이 옆에 왔다 가신듯 싶었어요

겉으로 믿지 않는다 생각했지만,
마음이 힘들때 더이상 견디기 어려울때
'주여!' 한마디로 마음의 위로를 되찾을 수 있어요
사실 높은 하늘에는 하느님이 계시진 않지만
우리 마음 속에는 항상 높은 하늘에 하느님이 
너그러운 표정으로 지켜본다고 생각해요

2016.05
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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