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서운 늑대라구! > 나도 작가

본문 바로가기

나도 작가

난 무서운 늑대라구!

본문

내가 읽은 그림책

 



난 무서운 늑대라구! 라는 책에서 여행에 지친 늑대가 한 마을에 들어섰다.  호주머니에는 돈도 조금밖에 없는데, 배가 고프고 다리도 아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늑대가 마을 바깥에 농장에 먹을 것을 구하기로 생각했다.
그리고는 농장으로 가, 울타리 뒤에 숨어 농장 안을 훔쳐보았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
돼지와 오리, 젖소가 따사로운 햇살 아래 책을 읽고 있었다.

늑대는 배가 고파서 헛것이 보이나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워낙에 배가 고팠던 탓인지 찬찬히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늑대는 한번 숨을 크게 내쉬고는...

으르렁으르렁 아우우우우~! 하며 뛰쳐나갔는데

닭과 토끼는 날 살려라 하며 도망쳤는데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

돼지와 젖소, 오리는 끄덕도 안하고, 시쓰럽다며 젖소가 투덜거리는 것 뿐이였다.

오리도 시큰둥하게 대답하며 늑대를 무시했다.

늑대는 자신이 무시무시한 늑대라며 참을수 없다며, 말했는데
이들은 다른데 가서 무섭게 굴라며 책읽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

얼떨결에 늑대는 밀려나고 말았다.
늑대는 교양있는 동물들이라는 말에 고개까지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자신도 글을 배우겠다며, 당장에 학교로 달려갔다.
아이들은 늑대가 교실에 나타나자 놀랬지만, 늑대가 열심히 해서 그런지 아이들도 늑대가 익숙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고는 늑대는 일학년 일반에서 일등을 했다.

그리고는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농장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어 달라가선 큰 소리로 책을 읽었다.

근데 말이다.

오리는 쳐다도 보지 않으며 한참 더 배워야겠다며 말하였다.

돼지와 젖소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말이다.

늑대는 단숨에 울타리를 뛰어넘어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다시 눈에  불을 켜고 공부했다,

농장의 동물들도 놀랄 것이라는 생각으로 ....

그리고는 다시늑대는 울타리 문을 점잖게 두들겼고 성큼 성큼 들어선 늑대는 다짜고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오리가 딱 잘라 말하며 그만하라고 했다.
그러나 돼지는 너 많이 좋아졌다며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늑대는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

늑대는 몇푼 안남은 돈을 세어보며 책방에 가서 책 한권을 샀는데,
처음으로 가져보는 늑대만의 책이였다. 그 책을 여러번 정성껏 읽었다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늑대는 다시금 울타리 앞에서 종을 울려
농장을 들렸다.

들어가서는 풀밭에 누워 쉬며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돼지와 오리, 젖소가 모여들었다, 모두들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이때는 처음으로 늑대가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때는 동물들은 다음 이야기를 읽어달라며 졸랐다.

늑대의 이야기는 멈추지 않았고
마치 늑대는 램프의 요정이 된듯한 느낌이였다.

정말 재미있다!, 최고의 이야기꾼이야! 하며 오리와 돼지가 칭찬했다.
이때 젖소가 우리 소풍 갈 건데 같이 갈래? 하며 먼저 제안했다.

같이 소풍을 가서 서로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며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우리 모두가 최고의 이야기꾼이 될거야 하며 젖소가 흥에 겨워 말했다.

늑대는 풀밭에 누워 기지개를 피며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사귀어서 몹시 행복했다.

오늘의 이야기 끝!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 0
경험치 0
[레벨 1] - 진행률 0%
가입일
2017-11-29 22:06:08
서명
미입력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