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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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쓴다는 것에
사람들의 시선이
시를 쓰는 것에
관심이 쏠릴 때
그만큼
부담되는 것도 없다
하지만 시를 쓴다고
누군가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에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시를 쓰는 사람으로
큰 위안이 아닐 수 없다
새하얀 종이 위에
까만 연필 한자루 쥐고
시 몇자 끄적거릴때
그 사람들을 생각할때면
한 자, 한 자
온 신경을 기우린다
어느정도 맘에 드는 시가
써졌을 때
그녀가 연락해올 때
허겁지겁
한걸음이라도 일찍이
밖으로 나가
그녀를 기다릴 때
저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이
그녀일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다리다
웃으며 나를 반기는
그녀가 다가왔을 때
그때 만큼 가슴설레는 일도 없다
사랑을 적어주며
저 밤하늘의 별들의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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