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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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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쓴다는 것에

사람들의 시선이

시를 쓰는 것에

관심이 쏠릴 때

그만큼

부담되는 것도 없다

하지만 시를 쓴다고

누군가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에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시를 쓰는 사람으로 

큰 위안이 아닐 수 없다

새하얀 종이 위에

까만 연필 한자루 쥐고

시 몇자 끄적거릴때

그 사람들을 생각할때면

한 자, 한 자

온 신경을 기우린다

어느정도 맘에 드는 시가 

써졌을 때

그녀가 연락해올 때

허겁지겁

한걸음이라도 일찍이

밖으로 나가 

그녀를 기다릴 때

저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이

그녀일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다리다 

웃으며 나를 반기는 

그녀가 다가왔을 때

그때 만큼 가슴설레는 일도 없다

사랑을 적어주며

저 밤하늘의 별들의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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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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