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말 : 마루밑다락방 매미가 나한테 말한다. 맴맴 맴맴 거릴 시간이 이제 곧 없다고, 과수원의 과일들이 말했다, 단단하게 단단하게 익어가기…
사랑하는 사람 사랑이라는 긴 시간속그녀를 만났다봄바람 날리는 공원에서 꽃바람 들바람 날리며둘이 깔깔깔 웃는다 웃으며 공원을 뛰어다닌다마치 어린아…
갑오년 : 마루밑다락방잘할 수 있었는데 정말 잘할 수 있는데 시간이라는 것 매정하구나 잘할 수 있다고 말했었는데쏜살같이 지나가 버린시간 새해에는…
그와 함께했던 세월을 추억하며, 그를 떠나 보내야했을 때, 내게는 너무 힘든 일이였네 밥을 먹어도 먹는 것 같지 않고, 잠을 자도 잠에 들지 않…
"아버지의 눈은 늘 보이지 않는 눈물로 가득하다"아버지의 눈따스한 봄나무에 새싹이 올라오고,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은,하나둘씩 일어나고,찌는듯한 무…
첫사랑이란 아직 죽지 않았다 : 마루밑다락방내 첫사랑은어떤 사랑보다도아름다운 사랑이네내 첫사랑은다들 죽었다고 하지만난 죽지 않았다고 생각하네그저…
반복 : 마루밑다락방 새로운 일을 할때 실패와 성공에 두려워하거나 자만하지 않는다 두려움은 패배자 자만은 거만한 자 새로운 일은 멋지고 아름다운…
시를 쓴다는 것에사람들의 시선이시를 쓰는 것에관심이 쏠릴 때그만큼부담되는 것도 없다하지만 시를 쓴다고누군가 공감하고위로받으며 사랑하는그런 사람이…
사랑 노래 : 마루밑다락방 산골에서들려오는 아득한 옛노래 옛사랑이 부르는듯눈가에 눈물 한방울 몰려오는 그리움 아른 거리는 얼굴 숨길 수 없는 눈…
바다 : 마루밑다락방시원한 바다 소리바다의 출렁거리는 소리에내 마음도 출렁입니다 나는 한때내 마음을 향해돌을 던진적이 있습니다 그때 왜 그랬는지…
그대의 마음으로 세상밖을 보라 : 마루밑다락방 나는가끔씩내 옆에 있던 단짝 친구가 그립습니다 잘할 수 있었는데헤어져버린 것이 너무나도 아쉽고 그…
협업하기 어렵고,이해하기 어렵고,책임지기 어렵다.시작하는 것도 어렵고일을 진행하는 것도 어렵고,일을 끝내는 것도 어렵다.차라리 내 힘이 닿는 곳…
루앙 대성당 (교정 후) 따스한 햇살 비치는 시골마을 빼곡히 들어선 가게 한편에 노오란 조그마한 성당 기도하는 어른들 사이에 허름한 차림의 어여…
커피향 나른한 정오 점심식사를 마치고 늘 그렇듯이 습관처럼 커피를 내린다 목구멍으로 넘기며 매혹적인 향이 코를 찌르고 쓴맛에서 우러 나오는 알 …
눈물꽃은 겉보기에는 아름다워 보일지라도,자세히 들여다 보면 나를 아프게 만드는 원천이라네,아침에 일어나 세숫대야에 얼굴을 씻고거울을 보면 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