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김동주 가로등 불빛 마저 꺼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이 되면 바깥의 외로운 정자에 홀로 앉아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의 수많은 …
미워요 김동주 마음 깊숙히 박힌 상처가 높디 높은 하늘의 별들중 하나가 똑하니 떨어져 콕하고 박힌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별들로 인해 유리처럼 한 …
살다보면 김동주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볼때면 스스로 억압하는 육체가 자유에 갈망하며 신음을 지른다 지나가는 길목에 빵부스러기에 …
삶 김동주 가만있다가 각개 모습으로 앞에 나타나 놀래키는 알수 없는 그림자 정체를 숨겨 언제 다시 깜짝 인사를 할지 몰라 네가 나타난 자리에 있…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