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게 안부를 묻다 너였구나 내 뒤에 몰래 숨어있다가 인기척에 부스럭 거려서 나를 놀라게 하는것이 외로움, 너였구나 나는 이 길을 조용히지나…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이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구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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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어두운 표정으로,집에 들어와,옷도 갈아 입지 못한채,낡은 책상에 앉아,무언가 골똘히 고민한다.청년의 주위에는,낡은 가구 하나,그것도 …
아프지만 아픈것 같지 않게 한 청년이,꿈속에서,어느학교 교실에 있습니다.그곳에서,자신이 앉았던,자리를 상상하며,살포시 앉아봅니다.그때의 아픈 기…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
네가 잠들어 있을것만 같은 방 저 하늘 어딘가 있을듯한 너 매일 아침 식탁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너였다가 너였다가 환하게 웃는 너일 것이라고 자동…
소원빌기그리움을 사랑으로 바꿔주소서,아픔을 희망으로 바꿔주소서,증오를 용서로 바꿔주소서,안타까움을 성취감으로 바꿔주소서,힘듦을 즐거움으로 바꿔주…
겨울 날의 동화 아직 나의 기억속에서 아른거리는 행복한 시간이 있었네 그때가 아마도 "겨울철"이였지?창문을 열어보니, 눈이 가득 내려있었어 나는…
어릴 적 상처는 그때 치유해야 한다고 해요난 옛날 옛적 저 높은 하늘의 별들이내 가슴에 깊숙이 못을 박았다고 생각했어요 어릴 때 난 상처들이 하…
기다리는 일 만큼 가슴 에리는 일도 없어 하지만 때로 기다리는 일 만큼 가슴이 벅차 오르는 그런 날도 없어 이 세계를 살아가는 것이 고독한 일이…
1.밤이 되었네이제야 생각났어네가 떠난 빈자리울면서 다가온아픈 그런 널 뿌리쳤던날 원망하면서,다음날 밤에도난 잊을수 없었어네가 떠난 빈자리를 보…
회상막차는 좀 처럼 오지 않았다 밖에는 깜깜한 밤이 내렸다지독하게 걸린 감기에 쿨럭이며 추위에 얼은 손난로에 기대고그간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을 …
새 : 마루밑다락방 아 이 청청한 하늘 아래 저 흰 구름과 저 눈부신 산맥 너의 그동안 모습을지켜보면서 나의 마음은 정말 아팠네 언제는 울고 언…
풀 : 김수영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다시 누웠다.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