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스트로스는 각기 다른 다양한 사회와 문화에 공통되는 것을 구조주의 인류학의 테마로 삼았으며, 그것이 바로 근친상간의 금지였다. 이 원칙은 이른바 미개 사회라 불리는 곳이나 문명 사회에나 모두 사회의 존립 조건으로 작용하는 것이었다. 결국 계몽 정도를 척도로 삼아 문명 사회가 미개 사회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그는 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당시 서구 사회에서는 획기적인 생각이었다. * 이후 인류학은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을 취하게 되고, 이는 오늘날엔 상식이 되었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