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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고전문학] 혜성가:융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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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동해 물가에서
신기루를 보고
왜적이 침입했다며
봉화를 올린적이 있더라
세 화랑께서 산 구경 오신다기에
달도 부지런히 등불을 켜는데
길 맞이 별을 보고
혜성이라니
아아 달이 지고나니
혜성이 어디있더란 말인가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예전 동해 물가
건달바의 논 성을 바라보고,
"왜군도 왔다!" 봉화를 든 변방이 있어라.
삼화의 산 구경 오심을 듣고
달도 부지런히 등불을 켜는데
길 쓸 별 바라보고
"혜성이여!" 사뢴 사람이 있구나.
아으 달은 저 아래로 떠 갔더라.
이보아 무슨 혜성이 있을꼬.
(양주동역)

옛날 동쪽 물가
건달바(신기루)의 논 성을랑 바라고,
왜군도 왔다
횃불 올린 어여 수풀이여
세 화랑(거열랑,실처랑, 보동랑)의 산 보신다는 말씀 듣고,
달도 갈라 그어 잦아들려 하는데,
길 쓸 별 바라고,
혜성이여 하고 사뢴 사람이 있다.
아아, 달은 떠가 버렸더라.
이에 어울릴 무슨 혜성을 함께 하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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