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 남과 여 , 그 영원한 간극 2 : 성 역할
본문
남녀가 다른 점은 무수히 많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두드러진 차이는 생식이다.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만나 자식을 낳는 것이 생식이다.
정자와 난자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난자가 약 40배 정도 크다.
영양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보유 숫자를 보면 여자는 약 400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 나서 매달 하나씩 배란하는 반면
남자는 고환에서 엄청난 수를 생산한다
한번 사정시 약 2억 마리의 정자를 방출하고 시간당 약 1200만개의 비율로 보충한다.
항시 2억마리의 정자를 보유하고 있다...험
여자의 난자는 희귀하고 소중한 자원인 반면 정자는 상대적으로 값싸고 흔한 자원인 셈이다.
이는 자식을 위한 여자의 초기 투자가 남자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여자는 수정된 수정란에 자신의 영양분을 투자해가며 체내에서 약 10달간 키운다.
이 시기에 남자가 하는 투자는?
없다....음
아이를 낳고 나서도 수유를 하고, 돌보고, 애가 클 때까지 많은 투자를 한다.
남자는?
젖이 안나온다....쩝
여자 자체가 생식을 위한 아주 소중하고, 값비싼 자원인 셈이다
자연계에서 보면 자식에게 많은 투자를 하는 성이 상대를 까다롭게 고른다.
한 번의 잘못된 결정으로 치르는 댓가가 더 큰 쪽에서 조심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 암컷이 자식에게 많은 투자를 하지만 수컷이 더 많은 투자를 하는 종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수컷이 암컷을 까다롭게 고른다.
사람은 암컷이 더 많은 투자를 하는 종이다.
따라서 여자는 남자를 택할 때 까다로울 수 밖에 없으며 남자의 조건을 따진다.
수컷들은?
별로 안따지고 지들끼리 싸운다.
그래서 덩치만 크다.
사람 남자는?
여자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다른 영장류에 비해 자식에게 제법 투자를 많이 하는 종이다.
비록 젖은 안나와도 보호를 제공하고, 같이 놀아주고, 자원을 제공하고,
여러가지 생존기술을 가르쳐주는 등 어느 정도 투자를 한다.
그래서 남자도 여자를 좀 고른다.
여자들만큼은 아니지만.
결론)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각자의 역할이 다르므로 부딪치는 문제 또한 다르다.
문제가 다르므로 해결책도 달라서 서로 다른 심리를 갖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다.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의 역할을 이해하면 사는게 조금 쉬워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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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