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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진화심리학] 남과 여, 그 영원한 간극 : 각각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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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자의 고민

사람은 여자가 자식에게 많이 투자하는 종이므로 문제가 남자보다 많고 심각하다.

우선 좋은 유전자를 가진 생식력이 있는 배우자를 만나야 한다 ---이건 암수 공통이지만....

좋은 유전자를 가진 생식력 있는 배우자를 만나고난 다음 정자를 받아들여 임신이 되면 이때부터 여성 고유의 문제가 발생한다

태아의 안전과 순조로운 발육을 위해 위험한 외부활동을 줄여야 하고

독소가 포함되지 않은 보다 안전한 양질의 음식을 다량으로 섭취하여야 한다.

이때는 운동능력도 떨어지므로 강도나 도둑에 취약해진다.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

그렇게 임신기간을 보내고 출산을 하게 되면

출산시 엄청난 고통뿐만 아니라 위험에 극히 취약한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 다음 아이가 태어나면 수유를 해야하고 애가 외부의 위험에 맞설 수 있을 때까지 돌보야 한다.

그동안 경제 활동에 많은 제한이 따르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반면에 애가 제대로 크고 엄마가 다음 임신을 위해 몸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많은 영양공급이 필요하다.

과거에 피임법이 있었을리 만무하므로 이런 과정을 여자는 가임기간 내내 반복했을 것이다.

그래봐야 평생 20명도 다 못낳는다... 애가 제대로 크는 것과는 별개로...

결국 여자는 짝짓기를 시작하면 그 이후로 20--30년 동안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것이다....과거에는 평균 수명이 짧았으므로 사실상 평생이라고 할만하다.

평생동안 필요한 자원은 많은데 경제 활동을 할 시간은 짧거나 없다.

따라서 여자의 짝짓기에서 최대의 고민은 자원과 보호였을 것이다.

먹이가 지천으로 널려있고 벌거벗고 다녀도 안전한 에덴동산 같은 환경이라면 몰라도

살아 남기도 힘든 척박하고 위험한 자연환경에서 자식을 낳아서 키우는 것은 엄청난 위험을 수반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자원과 보호의 확보에 능한 여자는 살아남아 우리의 조상이 될 수 있었고   그렇지 못한  여자는 도태되었다.

자원과 보호를 제공하는 자는 물론 수컷이다.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든든한 보호를 제공하는 수컷을 확보하는 것은 여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그런데 수 많은 껄떡대는 수컷 중에서 누가 가장 헌신적일까?  이마에 써있는 것도 아니고..

제공을 약속하고 나중에 도망 가버리는 수컷은 악몽이었을 것이다.

도망을 안가더라도 능력이 형편없어서 자원을 제공하기는 커녕, 근근히 구해온 식량이나 축내거나

얼마 벌어오지도 못하는 주제에 여러 여자에게 나누어 주는 남자도 영 진상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여자에게는 능력이 있으면서 헌신적인 남자가 이상적인 남자이며

현대의 여성은 이런 조건을 갖춘 남자를 잘 찾은 조상의 자손이므로

 여자는 본능적으로 이런 조건의 남자를 찾는다.


2. 남자의 고민

자연계에서 수컷의 고민은 사실 별 것 없다.

배란기에 도달한 암컷을 만나면  근처에 있는 경쟁자를 제압하고 짝짓기를 하면 그만이다.

따라서 덩치만 키우면 되었다. .. 새들은 좀 노가다를 해야 하지만...

그런데 사람은 다르다.

인간 여자는 배란을 숨긴다.

언제 배란을 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남자만 모르는 것이 아니라 지들도 모른다.... 쩝

가임과 관계가 있는 현상은 생리혈이 나오는 것이나

생리혈이 나올 때는 임신이 안되고 그나마 숨기면 남자는 알 도리가 없다.

남자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최대의 고민은 내 상대가 과연 임신을 할 수 있는 여자인가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내 상대가 낳은 애가 과연 나의 애가 확실한가 하는 문제이다.

여자는 자기가 낳으니까 아버지가 누구든 확실히 자기 애이다.

생식력이 있는 여자를 선택하는 문제와 부성 불확실성을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남자가 맞닥뜨린 가장 중요한 짝짓기의 문제이며

이 문제를 잘 해결한 조상의 자손이 우리이다.


결론) 남자와 여자는 역할이 다르므로, 당면한 문제도 다르고, 문제가 다르므로 고민도 다르다.

돈 많은 남자, 키 큰 남자 좋아하는 여자는 속물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본능이다.

남자들이 여자의 외모를 중시하는 것은 그것이 생식력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의 정절을 중시하는 것은 부성확실성의 높이기 위한 기전이고...

현대의 환경은 과거와 많이 달라져서   저러한 선호가 예전과 같은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미 본능으로 자리 잡았으므로 쉽게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아마도 수 십만 년 이내에는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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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07: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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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딸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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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이란  알수록  세상살이 편하게 생각하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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