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 남과 여 , 그 영원한 간극 : 결혼의 최대의 적, 불륜
본문
음......
불륜...죽음을 제외하고 결혼 생활을 파탄내는 최다, 최대의 원인이다.
배우자의 불륜은 남자에게는 남의 유전자을 키워야 하는 불상사를,
여자에게는 내 유전자 증식에 쓰여져야 하는 소중한 자원이 남의 유전자에게 낭비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발생시키는
남녀에 따라 약간의 온도차가 있는 불쾌한 감정이다.
그래서 남자는 아내의 감정보다는 육체적 관계에 더 분노하고, 여자는 육체적 관계보다 남편의 진실된 감정에 더 분노한다.
육체적 관계에 분노 안한다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관계가 없는 프라토닉한 사랑일지라도 완전히 열받는다는 뜻이다.
물론 남자도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게 편할리는 없지만 그래도 여자보다는 비교적 잘 참는다.
그 험난, 지난한 과정을 목숨을 걸고 수행한 끝에 마침내 사랑을 하고 사랑을 얻어 결혼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혼관계 파탄의 위험을 잘 알면서도 사람들은 왜 불륜에 빠지는 걸까?
:안빠지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쩝...
일반적으로 불륜의 피해자는 주로 여자들이고 불륜은 남자들의 바람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통념에는 한가지 맹점이 있다.
남자들은 바람을 피우고 여자들은 안피운다면 남자들은 도대체 누구하고 바람이 났을까?
불륜은 전세계적인 현상이고 불륜이 발생하지 않는 문화는 없다.
역사적으로 불륜이 없었던 시대도 없었고..
각종 조사에서 기혼여성이 바람을 피우는 비율은 20 --5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의 문화적, 부족 행동학적 증거는 여자들이 항상 일부일처제의 장기적 짝짓기 전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하지만 진화적으로 볼 때 불륜이던 먹튀던 결혼외 얼우기에서
남자의 이득이 여자보다 크므로 남자에게는 정욕 즉 강한 성욕이 진화하였고
그로 인해 불륜을 시도하는 횟수가 많은 원죄를 가지고 있기에
불륜의 가해자라는 별로 명에롭지 않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남자는 그렇다 해도 여자에게는 무슨 이득이 있어 불륜에 응하는 것일까?
불륜에 뭔가 진화적 이익이 있지 않음에야 그 살벌한 사회적 처벌에도 불구하고 응할 리가 없지 않은가?
불륜에 대한 처벌은 여자에게 훨씬 가혹하다.
역사적으로도 사형은 기본이었고 그 처벌의 범위가 일가 친척 심지어 마을 사람들에게까지 미치는 경우도 있었다.
아무튼 여자에게 상당한 이익이 없었으면 진화적으로 벌써 도태되어
지금 남아있는 여성들은 불륜은 꿈도 꾸지 않는 요조 숙녀들만 있었을 것이고
덩달아 남자들도 상대가 없어.. 꿈에서나 해볼까... 모두가 모범 가장이 되었을 것이다.
여자들은 언제 바람을 꿈꿀까?
각종 조사에서 여자들이 가장 바람을 많이 피우는 경우는
남편의 실직이나 파산, 건강 악화 등으로 경제 사정이 악화되었을 때라고 한다.
물론 남편이 먼저 바람이 나서 홧김에 서방질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잘 설득해서 다시 데리고 살거나 아니면 위자료를 두둑히 받고 아예 갈라서는 경우가 많다...맞바람보다는 이게 이득이다.
남편의 폭력적일 때도 바람을 꿈꾼다...보호해 달랬더니 되려 안전을 위협하니 원..
탐 크루즈 같은 멋진 남자가 나타나면....음... 섹시한 아들 가설이라고 한다..오랫만에 눈 높이가 맞은 것이다.
남편의 벌이가 시원찮아 직장에 나갔는데 상사가 잘생기고 관대해도 바람을 꿈꾼다... 지위상승의 욕구
남편이 장기 부재중일 때 자상한 남편 친구나 이웃집 아저씨 한테도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있다... 보호 제공...
누가 한 번만 만나주면 거액을 주겠다 해도? 음... 가능하다.
기타 많다... 10여가지가 넘는다...
남자는 언제? 이쁜 여자가 눈웃음만 치면 바로 꿈꾼다...쩝
결론)
불륜... 이거 후유증이 막대한 것이다.
최대 다수에게 최다 자식을 기대하는 진화한 본능을 가진 남자들은
우리 조상들이 누렸던 편익은 거의 기대할 수 없고 비용만 잔뜩인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달라진 환경과 그대로인 본능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 것이 어디 한 두가지이랴마는
그 모순을 가장 잘 표현하는것이 불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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