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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숀가우와 우리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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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푀치의 "사형집행인의 딸"이라는 시리즈를 한번쯤 읽어보았다면 시/공간적 배경은 1660년대 독일 바바리아(바이에른)라는 것과, '숀가우'라는 곳과 그 일대는 '사제들의 지역이라 하여 교회와 수도원이 많은 것 또한 알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소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형집행인의 딸"에 주로 나오는 숀가우라는 곳은 30년전쟁 이전엔 활발한 도시였지만 그 이후엔 생기를 잃고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으며, 도시를 지키는 성벽은 무너진 채 방치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도시 에서 조금 떨어져있고 호남권인지라, 소설 속 숀가우라는 곳이랑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동네는 그 얼굴을 조금씩 새롭게 변화하는 한편, 밤에 모든 거리는 조용하고 한적하기 그지없다. 이는 바이에른의 뮌헨, 한국 대도시들의 시끄러운 것과는 다르다. 단지 공통점만 있을까..약간의 미묘한 차이점이 있는 듯 싶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 사행집행인의 딸을 읽을 재미가 있다. 그외의 복합적 요인들이 함께 내재되어 있겠지만은..

추신:메이 교류글(?)이며, 요새 글을 올릴 만큼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네요..;;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7-01-19 21:18:5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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