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숀가우와 우리 동네
2015-10-25 15:54
3,603
0
0
본문
올리버 푀치의 "사형집행인의 딸"이라는 시리즈를 한번쯤 읽어보았다면 시/공간적 배경은 1660년대 독일 바바리아(바이에른)라는 것과, '숀가우'라는 곳과 그 일대는 '사제들의 지역이라 하여 교회와 수도원이 많은 것 또한 알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소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형집행인의 딸"에 주로 나오는 숀가우라는 곳은 30년전쟁 이전엔 활발한 도시였지만 그 이후엔 생기를 잃고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으며, 도시를 지키는 성벽은 무너진 채 방치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도시 에서 조금 떨어져있고 호남권인지라, 소설 속 숀가우라는 곳이랑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동네는 그 얼굴을 조금씩 새롭게 변화하는 한편, 밤에 모든 거리는 조용하고 한적하기 그지없다. 이는 바이에른의 뮌헨, 한국 대도시들의 시끄러운 것과는 다르다. 단지 공통점만 있을까..약간의 미묘한 차이점이 있는 듯 싶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 사행집행인의 딸을 읽을 재미가 있다. 그외의 복합적 요인들이 함께 내재되어 있겠지만은..
추신:메이 교류글(?)이며, 요새 글을 올릴 만큼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네요..;;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7-01-19 21:18:5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추신:메이 교류글(?)이며, 요새 글을 올릴 만큼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네요..;;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7-01-19 21:18:5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공지사항] 오랫동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사람들이 소형 커뮤니티(메이 뿐만 아닌 타 커뮤니티들까지 포함한다)의 생존을 위해 하나로 뭉칠 생각은 염두에 없는건지 모르겠고....당장의 이익만 추구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아쉬우면서도 인터넷세상 경험을 해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에 연을 이어나가길 바라며.........2016-01-02
-
[공지사항] 비밀글입니다.2015-12-29
-
[나도 작가] 메이 교류글입니다.2015-10-23
-
[나도 작가] 일상적 소재를 다룬 시라, 저도 그런 시 하나 쓰고 싶네요.2015-09-26
-
[역사일반] 꼭 건필하시길 바랍니다!!2015-09-26
-
[역사일반] 칭찬하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그렇게 하는 법을 배워야..!!2015-09-25
-
[마루밑다락방의 서고] 에티오피아/발칸의 지하 수도원 비스무리하네요 헛2015-09-25
-
[나도 작가] 공감하는 대목이지만 그러기 쉽지 않은 현실(?)2015-09-24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