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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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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나라의 도원이 저술한 불교서적인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쓰여 있으며 백척간두(百尺竿頭), 즉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으로 막다른 위험에 놓이게 되었을 때를 의미한다. 척(尺)은 손을 펼쳐서 물건을 재는 형상에서 온 상형문자(象形文字)이며, 고려 및 조선시대 초기에는 32.21㎝를 1척으로 했으나, 1430년(세종 12)의 개혁시에 31.22㎝로 바꾸어 사용해오다가 일제시대에 곡척(曲尺)으로 바뀌었고 미터 법의 실시에 따라 현재의 33.33㎝로 통용되었다.1척이면 33.3Cm이고 100척이면 약 33m이다. 그런 높은 대나무 끝에 간신히 서 있는 사람에게 한 발 더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두려움을 무릅쓰고 목숨을 걸 때에 비로소 살 길이 열린다는 뜻이다.

 

그 뿐아니라, 어떤 목적이나 경지(境地)에 도달하였어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함을 뜻하거나, 충분히 언사(言辭)를 다하였어도 더 나아가서 정묘(精妙)한 말을 추가함을 말한다.

 

살아가는동안 최선을 다했다는 표현을 의외로 자주 쓴다. 힘겨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또는 이제 그만 포기를 하면서 난 그때 최선을 다했노라고 스스로에게 변명아닌 변명을 하며 포기하는 것에 대한 위안을 삼으려 함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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