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왕 > 역사일반

심양왕은 고려 26대 충선왕이 받았던 왕호이다.
원 세조 쿠빌라이의 외손자이도 했으며 어려서부터 성격이 괄괄하였다 한다.
즉위와 동시에 정방을 폐지하고 군제와 세제를 개편하여 권문세족의 토지겸병을 금지하였다. 이는 공민왕의 개혁보다 무려 60년이 빠른 것이었다.
권문세족의 반발로 인해 폐위되어 원으로 소환되어 개혁이 좌절되기도 하였으나
원의 성종 사후 벌어진 제위 쟁탈전에서 무종을 옹립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그 공으로 지금의 요령성 일대와 함께 받은 왕호가 심양왕이다.
고려 왕에 복귀한 충선왕은 다시 개혁에 돌입하여
왕권의 강화, 농업과 잠업의 장려, 권문세족의 횡포 억제,동성동본 결혼금지,조세의 공평, 관리의 고른 등용 등을 시행하였으나...
이놈의 권문세족들이 다시 반발하여 원에 입성을 요구하였다.
충선왕을 깊이신뢰하는 무종에 의해 입성론은 무마되었으나
충선왕이 원에 불려와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는등 수모를 당하였다.
이에 분기탱천한 충선왕은 권문세족의 지지를 받는 장자가 아닌
조카 완체투를 세자로 지명하고자 하였으나
이 또한 권문세족의 반대로 좌절되자 
완체투가 성장하면 다음 왕위를 이어주겠다는 맹서를 하게하고
장자인 충숙왕에게 고려왕위를 양위해버리고 심양에 머물렀다.
충선왕 사후 심양왕에 완체투가 오르자
충숙왕은 고려 왕위도 완체투에게 양위하려하였으나
이번에도 권문세족들이 남양홍씨를 중심으로 뭉쳐 강력하게 반발하여 무산되었다.
고려왕위의 정통성은 심양왕에게 있었으므로
그 이후의 왕들은 정통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4-07-08 21:39:29 마루밑다락방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4-11-12 21:15:04 세계사에서 복사 됨] http://hisking.com/bbs/board.php?bo_table=worldhistory&wr_id=10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3-05 20:54:42 역사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8-02 11:07:12 역사와 문학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