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지명 변천기 1
본문
충청도는 지리적으로도 현 대한민국의 중앙에 위치되어 있지만, 자연 환경이 다양하면서, 삼한 시대 이래로 서로 다른 문화 집단이 유입된 지역이다. 왕조가 교체되면서 행정지명 역시 무수히 많이 변화되었으며, 인구가 증가하고 농경지가 개간되면서 취락이 발달된 곳이다.
사실, 충청도는 12세기 초, 고려 성종때 전국을 10도로 나눌때 탄생된 지명이름이다. 그리고 조선초 태종조에 이르러, 전국을 다시 팔도로 나뉠때 충청도라는 이름으로 쓰였고, 조선말 고종집권시기에 충청도를 남과 북으로 나뉘면서 현 대한민국에 까지 전해졌다.
그런데 여기서 충청도의 지명변화가 재미있는 것이 있다. 조선조에는 여러 사건이 심하여, 지명변화가 많았는데, 특히 충청지역은 지명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충공도, 청공도, 공청도, 공흥도, 흥충도, 충흥도, 공충도 등으로 불리었던 기록이 있다.
일단은 위 지명이 변천된 것에 대하여 하나하나 소개해 보겠다.
1413년, 조선초 태종 13년, 군현을 대폭 변경하여 여주, 안성, 음죽, 양성, 양지 등을 떼어 경기도에 속하게 하고, 경상도의 옥천, 영동, 황간, 보은, 청산 등을 충청도에 예속시켰다. 1598년 조선후기 선조 31년에는 충청도 감영을 공주로 옮겼다. 1505년 조선중기 연산군 11년에는 충공도로 바꾸면서 진천 직산, 평택, 아산 등을 경기도에 옮겼다가 중종 때 환원되었다.
1550년 조선 후기 명종 5년에는 청공도로 바꾸고, 1613년 조선후기 광해군 5년에는 공청도로, 1628년 조선 후기 인조 6년에는 공흥도로 , 1646년에 흥충도로, 1656년 조선 후기 효종 7년에는 공흥도로, 1670년 조선 후기 현종 11년에는 충흥도로, 1680년 숙종 6년에 공흥도로 1729년 조선 후기 영조 5년에는 공청도로, 1731년 흥충도로, 1825년 순조 25년에는 공충도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처럼 충청도 이름이 자주 바뀌곤 했는데, 지명을 따온 지역의 강상죄인이나 배역자가 생기면 그 때마다 바뀌곤 하였다.
그런데, 충청도 지역의 지명 이름이 이렇게 자주 바뀐 이유, 그리고 왜 바뀌게 됐는가.
궁금하지 않는가?
필자가 한번 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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