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반

고추의 역사와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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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4명중 1명의 한국인이 매일 먹는 것이라고 추산되는 국민 채소 중에 하나로 고추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운 맛이 입안을 감싸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한국인이 매일 먹는 것이라고 추산하는 고추는 사실 국내 토종 채소는 아니였다. 고추의 원산지는 볼리비아에서 당시의 남미 지역에서 6,000년 전 부터 재배하였고 과거 남아메리카의 잉카인들은 이 채소를 아히라고 불렀으며 멕시코의 아스텍인들은 칠리라고 바꿔 불렀다.

 

세계에 막 퍼지기 시작한 건 15세기 말에 후추를 대체할 수 있는 향신료를 찾던 서유럽 사람들에 의해서 유럽에 처음 알려졌다. 당시 사람들은 붉은 후추라는 이름으로 red pepper 이라고 붙였다. 그러나 후추에 비해서 너무 맵기도 매우면서 분말로 만들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어서 향신료로서는 이용되지 못하였다. 본격적으로 동아시아에 전해지게 된 것은 포르투칼의 무역 상인들이 남아시아를 거쳐서 중국에 전해지고 한국의 경우는 중국에 전해진 이후 일본 규수에 고추가 전해지고 다음 1592년 임진왜란이 발생하면서 당시 조선에 전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조선에 전해진 고추는 처음부터 오늘날 처럼 환영받지는 못했다. 고추가 일본에서 온 것이라고 하여 왜개자라고 불렀다.

오늘날 처럼 본격적으로 김치부터 고추를 양념으로 사용하던 시기는 18세기 이후 부터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김치도 18세기 이전에는 백김치로 만들어 먹었다.


대한민국에 이르러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이 먹는 고추 1일 섭취량은 고춧가루를 포함하여 1998년 5.2g에서 2005년에는 7.2g으로 40% 증가했고 매운맛으로 유명한 태국의 경우에는 하루 섭취량 5g 안팎이므로 대한민국의 평균 고추 소비량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고추에서 가장 많은 성분인 캡사이신이 대한민국의 대표 고추 라고 할 수 있는 청양고추가 일반 고추의 6~7배나 들어 있으며 한국식품연구원의 2007년 조사에 따라 0.6~0.8mg이였던 캡사이신의 용도가 2~3배 증가한 2.0mg~3.0mg으로 증가했다니 그동안의 김치 보다 더 매워진 것으로 산정했다.

고추가 가지는 매운맛은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성을 가지고 심리학자들은 고추의 중독은 담배의 중독과 원리가 흡사하다고 말한다. 우리 사람의 뇌가 몸에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하여 이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에 의해 더 매운 고추를 먹게 되고 이때 고추의 매운맛으로 야기되는 통증에 대응하여 엔도르핀을 더 방출하고 사람은 은근한 도취감과 황홀함, 기분 좋은 고추 맛을 느끼게 된다.

 

캡사이신이 콜레스테롤과 관절염, 당뇨병, 근육통 등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발표도 있고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는 혈전 생성을 예방한다는 주장도 발표했다. 또, 울혈을 해소하고 점액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감기 증세도 완화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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