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정석가(鄭石歌) : 고려가요
2013-10-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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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원문>
<현대어 해석>
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나야만
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나야만
덕이 높으신 임금님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옥돌로 연꽃을 새겨서
옥돌로 연꽃을 새겨서
그것을 바위 위에 갖다 붙여서
그 꽃이 세 묶음이 피어야만
그 꽃이 세 묶음이 피어야만
덕이 높으신 임금님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무쇠로 융복을 만들고
무쇠로 융복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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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아돌하 당금(當今)에 계샹이다
딩아돌하 당금(當今)에 계샹이다
션왕셩대(先王聖代)예 노니아와 지이다
삭삭기 셰몰애별헤 나난
삭삭기 셰몰애별헤 나난
구은밤 닷되를 심고이다
그바미 우미도다 삭나거시아
그바미 우미도다 삭나거시아
유덕(有德)하신 님믈 여해아와지이다
옥(玉)으로 련(蓮)ㅅ 고즐 사교이다
옥(玉)으로 련(蓮)ㅅ 고즐 사교이다
바회우회 졉듀(接主) 하요이다
그고지 삼동(三同)이 퓌거시아
그고지 삼동(三同)이 퓌거시아
유덕(有德)하신님 여해아와지이다
므쇠로 텰릭을 말아 나난
므쇠로 텰릭을 말아 나난
텰사(鐵絲)로 주롬 바고이다
그오시 다 헐어시아
그오시 다 헐어시아
유덕(有德)하신님 여해아와지이다
므쇠로 한쇼르 디여다가
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
텰슈산(鐵樹山)에 노호이다
그쇠 텰초(鐵草)를 머거아
그쇠 텰초(鐵草)를 머거아
유덕(有德)하신님 여해아와지이다
구스리 바회예 디신달
구스리 바회예 디신달
긴힛단 그치리잇가
즈믄해랄 외오곰 녀신달
즈믄해랄 외오곰 녀신달
신(信)잇단 그츠리잇가
징(鄭, 鉦)이여 돌(石)이여 지금 계시옵니다
징이여 돌이여 지금 계시옵니다.
태평성대에 노닐고 싶습니다.
사각사각 가는 모래 벼랑에
사각사각 가는 모래 벼랑에
구운 밤 닷 되를 심습니다.
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나야만
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나야만
유덕하신 님 여의고 싶습니다.
옥으로 연꽃을 새기옵니다
옥으로 연꽃을 새기옵니다.
바위 위에 접을 붙이옵니다.
그 꽃이 세 동이 피어야만
그 꽃이 세 동이 피어야만
유덕하신 님 여의고 싶습니다.
무쇠로 철릭을 마름질해
무쇠로 철릭을 마름질해
철사로 주름 박습니다.
그 옷이 다 헐어야만
그 옷이 다 헐어야만
유덕하신 님 여의고 싶습니다.
무쇠로 황소를 만들어다가
무쇠로 황소를 만들어다가
쇠나무 사나에 놓습니다.
그 소가 쇠풀을 먹어야
그 소가 쇠풀을 먹어야
유덕하신 님 여의고 싶습니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천 년을 외따로이 살아간들
천 년을 외따로이 살아간들
믿음이야 끊어지겠습니까.
-- 임기중 편저 <우리의 옛노래>에서
(번역)
징이여 돌이여 임금님이 듣고 계신다
징이여 돌이여 임금님이 듣고 계신다
태평성대로다.
징이여 돌이여 임금님이 듣고 계신다
태평성대로다.
사각사각 가는 모래 벼랑에
사각사각 가는 모래 벼랑에
구운 밤 다섯 되를 심어서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나야만
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나야만
덕이 높으신 임금님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옥돌로 연꽃을 새겨서
옥돌로 연꽃을 새겨서
그것을 바위 위에 갖다 붙여서
그 꽃이 세 묶음이 피어야만
그 꽃이 세 묶음이 피어야만
덕이 높으신 임금님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무쇠로 융복을 만들고
무쇠로 융복을 만들고
철사로 주름을 박아
그 옷이 완전히 해진 뒤라야만
그 옷이 완전히 해진 뒤라야만
덕이 높으신 임금님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무쇠로 큰 소를 만들어서
무쇠로 큰 소를 만들어서
쇠로 된 나무가 있는 산에 놓아
그 소가 쇠로 된 풀을 먹어야만
그 소가 쇠로 된 풀을 먹어야만
덕이 높으신 임금님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그 옷이 완전히 해진 뒤라야만
덕이 높으신 임금님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무쇠로 큰 소를 만들어서
무쇠로 큰 소를 만들어서
쇠로 된 나무가 있는 산에 놓아
그 소가 쇠로 된 풀을 먹어야만
그 소가 쇠로 된 풀을 먹어야만
덕이 높으신 임금님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천 년을 홀로 산다한들
천 년을 홀로 산다한들
믿음이야 끊어지겠습니까?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천 년을 홀로 산다한들
천 년을 홀로 산다한들
믿음이야 끊어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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