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황무지: T.S. 엘리엇 (제 7 연) -- II. 체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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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남편이 제대했을 때 -
그녀에게 노골적으로 말했어
서두르세요. 문 닫을 시간 입니다
알버트가 돌아올텐데. 좀 이쁘게 꾸며라.
그 사람이 준 돈 어디에 썼는지 궁금해 할 거야.
니 이빨하라고 준 돈 말이야. 나도 있는 자리에서
죄 뽑고 참한 걸로 해 넣어 릴.
봐 줄 수가 없어라고 그 사람이 말했어 확실해
나도 더는 못보겠다고 말했고. 고생한 알버트 생각도 해야지.
그 사람 4년이나 군대에 있었으니까 하고 싶을꺼라고
네가 안 해 주면 다른 사람이 해 줄 거라고 내가 말했더니
그녀가 오 그러냐고 그러길래 다 그런 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 고마운 사람이 누군지 곧 알게 되겠다면서 나를 똑바로 쳐다 보더라고.
서두르세요. 문 닫을 시간 입니다
그게 싫으면 네가 계속하라고
네가 못하면 다른 사람한테 뺏길거니까.
알버트가 떠난 후에 얘기 안 해 줬다는 말이나 말라고 했지
그렇게 늙어 보이는 게 창피한 줄 알라는 말도 했어.
(이제 겨우 서른한 살 인데)
어쩔 수가 없다고 시무룩한 얼굴로 말하더라 .
낙태 약을 먹어서 그렇다고
(애가 다섯인데 막내 조지를 낳을 땐 거의 죽을 뻔했다)
약사는 괜찮을 거라 했는데 영 몸상태가 안 좋다길래
너 정말 바보라고 했지
음, 알버트가 너를 혼자 둘 상황이 아닐 텐데
애를 안 날 거면 결혼은 왜 했냐고
서두르세요. 문 닫을 시간 입니다
음, 알버트가 돌아온 그 일요일. 그 사람들 뜨거운 개먼을 먹더라.
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해서는 식기 전에 먹으라고--
서두르세요. 문 닫을 시간 입니다
서두르세요. 문 닫을 시간 입니다
안녕 빌, 안녕 루, 안녕 메이, 안녕
여러분, 안녕, 안녕
안녕, 숙녀분들, 안녕, 아가씨들, 안녕, 안녕.
When Lil's husband got demobbed, I said—
I didn't mince my words, I said to her myself,
HURRY UP PLEASE ITS TIME
Now Albert's coming back, make yourself a bit smart.
He'll want to know what you done with that money he gave you
To get yourself some teeth. He did, I was there.
You have them all out, Lil, and get a nice set,
He said, I swear, I can't bear to look at you.
And no more can't I, I said, and think of poor Albert,
He's been in the army four years, he wants a good time,
And if you don't give it him, there's others will, I said.
Oh is there, she said. Something o' that, I said.
Then I'll know who to thank, she said, and give me a straight look.
HURRY UP PLEASE ITS TIME
If you don't like it you can get on with it, I said,
Others can pick and choose if you can't.
But if Albert makes off, it won't be for lack of telling.
You ought to be ashamed, I said, to look so antique.
(And her only thirty-one.)
I can't help it, she said, pulling a long face,
It's them pills I took, to bring it off, she said.
(She's had five already, and nearly died of young George.)
The chemist said it would be alright, but I've never been the same.
You are a proper fool, I said.
Well, if Albert won't leave you alone, there it is, I said,
What you get married for if you don't want children?
HURRY UP PLEASE ITS TIME
Well, that Sunday Albert was home, they had a hot gammon,
And they asked me in to dinner, to get the beauty of it hot—
HURRY UP PLEASE ITS TIME
HURRY UP PLEASE ITS TIME
Goodnight Bill. Goodnight Lou. Goodnight May. Goodnight.
Ta ta. Goodnight. Goodnight.
Good night, ladies, good night, sweet ladies, good night,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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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밑다락방의 서고] 초승에 뜨는 달은 ‘초승달’이 옳다. 물론 이 단어는 ‘초생(初生)’과 ‘달’이 합성한 경우이나, 어원에서 멀어져 굳어진 경우 관용에 따라 쓴다는 원칙에 따라, ‘초승달’이 올바른 표현이다. 마치 ‘폐렴(肺炎), 가난(艱難)’ 등과도 같은 경우이다.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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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아일랜드... 예이츠의 고향. 가장 늦게 도달한 기독교(카톨릭)에 가장 심취하였고 중세 수도원 운동이 크게 부흥하여 역으로 대륙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곳... 중국보다 성리학에 더 미쳤던 한국..자본주의의 실험재료가 되어, 자국의 식량이 부족하여 백성은 굶어죽는데도 영국으로 식량을 수출해야 했던 나라. 맬더스 인구론의 근거가 됐었고..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분단의 아픔을 격고 있는 나라.. 참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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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러셀... 현대의 소크라테스...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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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비극적이고 치명적인 대가를 치른 후였다.-------------전이겠지요.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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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신영복 교수... 진정 겸손한 글을 쓰는 분이지요.소외 당한 자, 시대의 약자들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고. 그들을 대변 또는 위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작가들 중의 하나이지요.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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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좋군요....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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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과학이 본연의 임무대로 오류들을 이리저리 쳐내가다 보니 알맹이가 하나도 안 남은 형국이되었습니다. 그러니 과학 때문에 목적을 상실했다는 말이 나왔고, 도구에 불과한 과학이 미움을 받는 묘한 지경이 되었습니다만... 그게 과학의 잘못은 아니지요. 만들어진 요리가 맛이 없는게 잘드는 칼의 잘못입니까? 재료가 형편없었던 까닭이지요.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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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물론 ‘목적 없는 세계’라는 아이디어가 ‘신앙의 부재’와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목적으로 움직이는지 회의를 주는 세계는 신앙심을 약화시키는 무신론을 철저히 방조하고 있음엔 틀림없는 것 같다. -------------음... 아직 옛날 습관이 남아있는 어투이군요...전지전능의 무한자는 인간이 알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즉 불가지의 존재이지요. 이 불가지의 존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도 당연히 불가지입니다. 과학은 이 불가지의 세계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랫다가는 오컴에게 면도날로 난도질 당합니다. ㅋㅋㅋ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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