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 T.S. 엘리엇 (제 9 연) -- III. 불의 설교 >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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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문학] 황무지: T.S. 엘리엇 (제 9 연) -- III. 불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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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 사이로 살금 살금 기어가던 쥐 한 마리,
강둑에 끌리던 그 끈적끈적한 배
수로에서의 따분한 낚시질
가스 공장 뒤편에서 보낸 어느 겨울날, 저녁 내내 
묵상에 잠겨있었다. 몰락한 왕, 나의 형과
돌아가신 아버지, 선왕.
낮은 습지에 발가벗겨진 하얀 몸뚱이들과
작고, 낮고, 건조한 다락방에 버려진 뼈들 
해마다 쥐의 발길에나 채이는 달그락 소리  
그러나 내 등 뒤로 가끔씩 들려오는 
경적 소리, 엔진 소리. 데려가리라 
스위니를 포터여사의 샘터로 
아,달빛에 환히 빛나는 포터여사와 
그녀의  딸.
그녀들은 소다수로 발을 닦네
오,둥근 지붕 아래서 노래하는, 아이들의 목소리여!


  트윗, 트윗, 트윗
짹 짹 짹 짹 짹 짹
그리도 난폭하게 욕보였더냐
테레우여.


A rat crept softly through the vegetation
Dragging its slimy belly on the bank
While I was fishing in the dull canal
On a winter evening round behind the gashouse.
Musing upon the king my brother’s wreck
And on the king my father’s death before him.
White bodies naked on the low damp ground
And bones cast in a little low dry garret,
Rattled by the rat’s foot only,year to year.
But at my back from time to time I hear
The sound of horns and motors, which shall bring
Sweeney to Mrs. Porter in the spring
O the moon shone bright on Mrs. Porter
And on her daughter
They wash their feet in soda water
Et, O ces voix d’enfants, chantant dans la coupole!


   Twit twit twit
Jug jug jug jug jug jug
So rudely forc’d.
Ter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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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07: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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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바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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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특이하고 점점 흥미로워 지는구먼...

아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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