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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철학] [현대철학자들 5] : 사르트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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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트릭스>로 읽는 대자존재, 즉자존재

 

영화 <매트릭스>를 통해, ‘대자존재즉자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자. 스미스(휴고 위빙 분)를 비롯한 요원들은 순전히 가짜, 디지털 이미지다. 그들은 세상을 완전히 매트릭스로 바꿔놓으려 한다. 이 음모에 맞서는 저항 세력이 있었다. 그들은 매트릭스로 전락한 세계의 시간과 공간에서 빠져나와 시온이라는 이름의 컴퓨터 우주선에 거주하면서 그러한 매트릭스의 굴레로부터 세계를 구하려 한다.

 

그러나 시온의 지도자 모피어스(로렌스 피쉬번 분)는 그 일이 자신의 능력에 속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타날 진정한 구세주 (HE)’의 몫이라 생각하고 를 찾는다. 그런데 모피어스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사원이면서 해커 노릇을 하던 토마스 앤더슨(키아누 리브스 분)이 바로 임을 직감하고, 부하인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 분)에게 앤더슨과 접선하여, 그를 시온으로 데려온다.

 

트리니티를 통해 모피어스에게 인도된 앤더슨은 마침내 심신을 완전히 바꿔서 시온의 전사, 즉 네오로 환골탈태하게 된다. 어느날 모피어스가 네오, 트리니티 그리고 몇 명의 정예 대원과 함께 매트릭스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시온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한 대원의 배신으로 요원들의 포위망에 걸려들게 된다. 그때 모피어스는 네오를 무사히 시온으로 귀환시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대부분의 대원들이 희생된 뒤에 트리니티와 단 둘이서 시온으로 구사일생 귀환한 네오는 모피어스가 곧 죽음을 당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구출하기 위해 매트릭스 안으로 다시 들어가려 한다. 만류를 뿌리치고 장도에 오르는 네오를 트리니티가 동행한다. 네오는 요원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모피어스를 구출한다. 영화 마지막 장면은 네오가 모든 진짜들을 매트릭스에서 구출하게 된다는 암시로 끝난다.

 

* 영화 <매트릭스>를 끝맺는 네오의 마지막 대사 : “진짜 세상을 보여 주겠다. 규칙, 통제나 경계나 국경이 없는 세계를.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를.”

 

가짜 인간인 인공지능의 요원들과 달리 진짜 인간인 시온의 대원들은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선택한다. 시온의 대원으로 들어서는 첫 관문도 자유로운 선택이다. 모피어스를 따를 것이냐 따르지 않을 것이냐 하는 것이 빨간 알약을 먹느냐 파란 알약을 먹느냐를 자유의사로 선택함으로써 결정되는 것이다. 물론 제임스는 빨간 알약을 먹음으로써 네오가 된다. 그는 선택한 것이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RLjPoxtW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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