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황무지: T.S. 엘리엇 (제 16연) -- IV.수사(水死)
2013-12-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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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 수사(水死)
페니키아 사람 플레바스, 죽은 지 2주 만에
잊었노라. 갈매기의 울음, 대양의 파도
이익과 손실
바닷속 해류가
속삭이며 간추린 그의 뼈가 오르내릴 때
그는 성년기와 유년기를 되짚어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갔노라.
기독교인이든 유태인이든
키를 잡고, 풍향을 살피는 이여
플레바스를 유념하라. 그도 한때는 그대처럼 호남이었나니.
IV. DEATH BY WATER
Phlebas the Phoenician, a fortnight dead,
Forgot the cry of gulls, and the deep seas swell
And the profit and loss.
A current under sea
Picked his bones in whispers. As he rose and fell
He passed the stages of his age and youth
Entering the whirlpool.
Gentile or Jew
O you who turn the wheel and look to windward,
Consider Phlebas, who was once handsome and tall a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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