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황무지: T.S. 엘리엇 (제 23 연) -- V.천둥이 한말
본문
갠지스는 바닥을 드러내고, 시든 잎사귀들은
비를 기다리는데, 검은 구름이
저 멀리 히말라야 너머에 모였도다.
정글은 혹처럼 쪼그라들어 숨을 죽였다.
그때에 천둥이 말하길
다
다타(주라): 우리는 어떻게 주었는가?
내 친구, 내 심장을 뒤흔든 멋진 부자
엄청나게 대담한 한순간의 쾌척
검약의 시기에도 취소를 몰랐다
이렇게, 이런 식으로만, 우리는 살아왔노라
사망기사에 오르지 않았고
기특한 거미가 가려주는 비석에 기록되지 않았으며
깡마른 변호사가 개봉하는 밀봉된 봉투 속에도 있지 않았다
우리가 죽은 후에
다
다야드밤(동정심을 가져라): 나는 들었다. 열쇠가
문에 꼽혀 한 번 그리고 다시 단 한 번 돌아가는 소리를.
우리는 열쇠를 생각한다, 각자의 감방에서
열쇠를 생각할 때야 감옥임을 확실히 알게된다
해질녁에야 풍문이 돌아
잠깐이나마 회상되는 몰락한 코리얼레이너스
다
다먀타(자제하라):보트는 순응하였다
돛과 노를 능란히 다루는 손길에 기꺼이
평온한 바다에서, 그대의 마음도 순응했더라면,
두근대는 신앙으로, 부름에 기꺼이
이끄는 손길에
Ganga was sunken, and the limp leaves
Waited for rain, while the black clouds
Gathered far distant, over Himavant.
The jungle crouched, humped in silence.
Then spoke the thunder
DA
Datta: what have we given?
My friend, blood shaking my heart
The awful daring of a moment’s surrender
Which an age of prudence can never retract
By this, and this only, we have existed
Which is not to be found in our obituaries
Or in memories draped by the beneficent spider
Or under seals broken by the lean solicitor
In our empty rooms
DA
Dayadhvam: I have heard the key
Turn in the door once and turn once only
We think of the key, each in his prison
Thinking of the key, each confirms a prison
Only at nightfall, aetherial rumours
Revive for a moment a broken Coriolanus
DA
Damyata: The boat responded
Gaily, to the hand expert with sail and oar
The sea was calm, your heart would have responded
Gaily, when invited, beating obedient
To controlling 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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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밑다락방의 서고] 초승에 뜨는 달은 ‘초승달’이 옳다. 물론 이 단어는 ‘초생(初生)’과 ‘달’이 합성한 경우이나, 어원에서 멀어져 굳어진 경우 관용에 따라 쓴다는 원칙에 따라, ‘초승달’이 올바른 표현이다. 마치 ‘폐렴(肺炎), 가난(艱難)’ 등과도 같은 경우이다.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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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아일랜드... 예이츠의 고향. 가장 늦게 도달한 기독교(카톨릭)에 가장 심취하였고 중세 수도원 운동이 크게 부흥하여 역으로 대륙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곳... 중국보다 성리학에 더 미쳤던 한국..자본주의의 실험재료가 되어, 자국의 식량이 부족하여 백성은 굶어죽는데도 영국으로 식량을 수출해야 했던 나라. 맬더스 인구론의 근거가 됐었고..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분단의 아픔을 격고 있는 나라.. 참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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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러셀... 현대의 소크라테스...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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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비극적이고 치명적인 대가를 치른 후였다.-------------전이겠지요.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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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신영복 교수... 진정 겸손한 글을 쓰는 분이지요.소외 당한 자, 시대의 약자들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고. 그들을 대변 또는 위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작가들 중의 하나이지요.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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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좋군요....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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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과학이 본연의 임무대로 오류들을 이리저리 쳐내가다 보니 알맹이가 하나도 안 남은 형국이되었습니다. 그러니 과학 때문에 목적을 상실했다는 말이 나왔고, 도구에 불과한 과학이 미움을 받는 묘한 지경이 되었습니다만... 그게 과학의 잘못은 아니지요. 만들어진 요리가 맛이 없는게 잘드는 칼의 잘못입니까? 재료가 형편없었던 까닭이지요.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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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물론 ‘목적 없는 세계’라는 아이디어가 ‘신앙의 부재’와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목적으로 움직이는지 회의를 주는 세계는 신앙심을 약화시키는 무신론을 철저히 방조하고 있음엔 틀림없는 것 같다. -------------음... 아직 옛날 습관이 남아있는 어투이군요...전지전능의 무한자는 인간이 알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즉 불가지의 존재이지요. 이 불가지의 존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도 당연히 불가지입니다. 과학은 이 불가지의 세계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랫다가는 오컴에게 면도날로 난도질 당합니다. ㅋㅋㅋ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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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님의 댓글
Alternative spelling of ethe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