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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문학] [밑줄쫙-문학] 역설 : 구석기인의 자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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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은 아직 개념적 사유가 시지각을 지배할 정도까지 발달하진 않았다. 바로 이 때문에 그들은 '개념적 사유'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연을 '보이는 대로' 그릴 수 있었다. 개념적 사유로 무장하지 못한 이 '벌거벗은 눈'이야말로 그들의 놀라운 자연주의를 설명해주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구석기인의 '높은' 수준의 자연주의가 그들의 '낮은' 수준의 지적 능력으로 설명된다는 역설에 이르게 된다.

 

-- 진중권. 미학오디세이 1》. 휴머니스트. 2003년.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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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변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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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내가 밑줄 그은 문장들", 뭐 이런 테마로 글을 올릴까 합니다.
분야는 철학, 역사, 문학, 사회, 과학, 예술, 이렇게 6가지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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