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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문학] [좀 나아진 문장 6] 유학과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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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우리가 독일의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가 '축의 시대(Axial Age)'라고 부른 시기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카를 야스퍼스. 역사의 기원과 목적The Origin and Goal of History》)  이 시기가 인류의 정신적 발전에서 중심 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대략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200년 사이에 세계의 네 지역에서 이후 계속해서 인류의 정신에 자양분이 될 위대한 전통이 탄생했다. 중국의 유교와 도교, 인도의 힌두교와 불교, 이스라엘의 유일신교, 그리스의 철학적 합리주의가 그것이다. 축의 시대는 붓다, 소크라테스, 공자, 예레미야, <우파니샤드의 신비주의자들, 맹자, 에우리피데스의 시대였다. 이 뜨거운 시기에 영적철학적 천재들은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인간 경험을 개척해 나아갔다. 그들 가운데 다수는 이름을 남기지 않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어 지금까지도 우리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유명한 인물이 되었다. 축의 시대는 기록된 역사 가운데 지적심리적철학적종교적 변화가 가장 생산적으로 이루어졌던 때로 꼽힌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근대를 창조한 '서구의 대전환' 이전에는 이에 비길 만한 시대가 없었을 것이다.

 

 -- 카렌 암스트롱. 《축의 시대》. 교양인. 2010. 6-7쪽.

* 야스퍼스는 이 축의 시대에서 종교의 탄생과 철학의 시작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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