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밑줄쫙-철학] : 행복의 쓰임 하나 : 언론의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및 관대함
2015-04-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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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가하는 박해는 희생자가 된 사람이 개인적으로 무시해 버릴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언론의 자유라는 대원칙에 대해 여러 가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현재의 명예훼손 관련법이 제시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방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설사 어떤 사람이 나쁜 평판을 얻게 될 만한 언행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악의적으로 보도하여, 무고한 개인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이러한 관행은 금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행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단 하나, 대중이 관대한 태도를 기르는 것뿐이다. 대중에게 관대한 태도를 기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참된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의 수를 늘려서, 그들이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데서 으뜸가는 즐거움을 찾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 버트런드 러셀.《행복의 정복》. 사회평론. 2005. 150-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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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