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수산:워즈워드
2013-07-05 09:58
4,349
1
0
본문
우드스트리트의 한 모퉁이에 해가 떠오르면
개똥지바퀴는 하늘로 날아 오르고
불쌍한 수산이 지나가네, 3년 전 처럼
고요한 아침에 새의 노래를 들으며
마치 혼이 나간 사람처럼
그녀는 보네
웅장한 산과 멋진 나무들,
밝게 빛나는 비행 구름과
칩사이드 골짜기를 흐르는 강,
가끔 들통 들고 내려 가던
골짜기 한 가운데의 방목장
그리고 비둘기 둥지처럼 작지만
사랑스런 세상에서 유일한 그녀의 집을
그녀는 꿈꾸듯 미소짓네
그러나 그는 떠났네
안개와 강, 언덕 그리고 그늘 속으로
강물은 더 이상 흐르지 않을 것이고
언덕을 오를 일도 없으리
세상은 빛을 잃었네.
Susan
At the corner of Wood Street, when daylight appears,
Hangs a Thrush that sings loud, it has sung for three years:
Poor Susan has pass'd by the spot,and has heard
In the silence of morning the song of the bird.
Tis a note of enchantment ; what ails her?
She sees
A mountain ascending, a vision of trees;
Bright volumes of vapour through Lothbury glide,
And a river flows on through the vale of Cheapside.
Green pastures she views in the midst of the dale
Down which she so often has tripp'd with her pail;
And a single small cottage, a nest like a dove's,
The one only dwelling on earth that she loves.
She looks, and her heart is in heaven: but he fade,
The mist and the river, the hill and the shade;
The stream will not flow, and the hill will not rise,
And the colours have all pass'd away from her eyes!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4-12-22 21:04:19 영미시 번역에서 복사 됨] http://hisking.com/bbs/board.php?bo_table=english&wr_id=18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마루밑다락방의 서고] 초승에 뜨는 달은 ‘초승달’이 옳다. 물론 이 단어는 ‘초생(初生)’과 ‘달’이 합성한 경우이나, 어원에서 멀어져 굳어진 경우 관용에 따라 쓴다는 원칙에 따라, ‘초승달’이 올바른 표현이다. 마치 ‘폐렴(肺炎), 가난(艱難)’ 등과도 같은 경우이다.2015-05-25
-
[인문학] 아일랜드... 예이츠의 고향. 가장 늦게 도달한 기독교(카톨릭)에 가장 심취하였고 중세 수도원 운동이 크게 부흥하여 역으로 대륙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곳... 중국보다 성리학에 더 미쳤던 한국..자본주의의 실험재료가 되어, 자국의 식량이 부족하여 백성은 굶어죽는데도 영국으로 식량을 수출해야 했던 나라. 맬더스 인구론의 근거가 됐었고..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분단의 아픔을 격고 있는 나라.. 참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2015-04-16
-
[인문학] 러셀... 현대의 소크라테스...2015-04-15
-
[인문학] 비극적이고 치명적인 대가를 치른 후였다.-------------전이겠지요.2015-04-09
-
[인문학] 신영복 교수... 진정 겸손한 글을 쓰는 분이지요.소외 당한 자, 시대의 약자들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고. 그들을 대변 또는 위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작가들 중의 하나이지요.2015-04-08
-
[인문학] 좋군요....2015-04-07
-
[인문학] 과학이 본연의 임무대로 오류들을 이리저리 쳐내가다 보니 알맹이가 하나도 안 남은 형국이되었습니다. 그러니 과학 때문에 목적을 상실했다는 말이 나왔고, 도구에 불과한 과학이 미움을 받는 묘한 지경이 되었습니다만... 그게 과학의 잘못은 아니지요. 만들어진 요리가 맛이 없는게 잘드는 칼의 잘못입니까? 재료가 형편없었던 까닭이지요.2015-04-05
-
[인문학] 물론 ‘목적 없는 세계’라는 아이디어가 ‘신앙의 부재’와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목적으로 움직이는지 회의를 주는 세계는 신앙심을 약화시키는 무신론을 철저히 방조하고 있음엔 틀림없는 것 같다. -------------음... 아직 옛날 습관이 남아있는 어투이군요...전지전능의 무한자는 인간이 알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즉 불가지의 존재이지요. 이 불가지의 존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도 당연히 불가지입니다. 과학은 이 불가지의 세계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랫다가는 오컴에게 면도날로 난도질 당합니다. ㅋㅋㅋ2015-04-05
댓글목록1
바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