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가지않은 길:프로스트
2013-07-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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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는 아쉬움에
한참을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곤 다른 길을 택했던게지요.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흔적은 비숫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발길을 기다리는듯도 했지요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인적이 없이
낙옆에 덮여있었습니다
첫 길은 나중을 위해 남겨두었지요
길은 길에 연하여 끝이 없으므로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지요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
라고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4-12-22 21:04:19 영미시 번역에서 복사 됨] http://hisking.com/bbs/board.php?bo_table=english&wr_id=25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는 아쉬움에
한참을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곤 다른 길을 택했던게지요.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흔적은 비숫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발길을 기다리는듯도 했지요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인적이 없이
낙옆에 덮여있었습니다
첫 길은 나중을 위해 남겨두었지요
길은 길에 연하여 끝이 없으므로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지요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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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1875-1963 |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4-12-22 21:04:19 영미시 번역에서 복사 됨] http://hisking.com/bbs/board.php?bo_table=english&wr_i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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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