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김정한
2013-10-22 09:38
12,861
1
0
본문
또 이렇게
당신 없는 하루를 살았네요
이젠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고
함께 있지 않아도 함께하는 느낌이네요
늘 사랑하는 마음으로
늘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네요
당신
이제는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이제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강이 때로는 산 그림자를 깊게 끌어안듯이
산이 때로는 강을 깊고 푸르게 어루만져주듯이
당신과 나,
기쁠 때나 아플 때나
항상 웃는 얼굴로 서로를 보듬어주었으면 좋겠네요
산은 산의 모습으로
강은 강의 모습으로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때로는 서로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듯이
당신과 나,
오래 오래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산과 강처럼.....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마루밑다락방의 서고] 초승에 뜨는 달은 ‘초승달’이 옳다. 물론 이 단어는 ‘초생(初生)’과 ‘달’이 합성한 경우이나, 어원에서 멀어져 굳어진 경우 관용에 따라 쓴다는 원칙에 따라, ‘초승달’이 올바른 표현이다. 마치 ‘폐렴(肺炎), 가난(艱難)’ 등과도 같은 경우이다.2015-05-25
-
[인문학] 아일랜드... 예이츠의 고향. 가장 늦게 도달한 기독교(카톨릭)에 가장 심취하였고 중세 수도원 운동이 크게 부흥하여 역으로 대륙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곳... 중국보다 성리학에 더 미쳤던 한국..자본주의의 실험재료가 되어, 자국의 식량이 부족하여 백성은 굶어죽는데도 영국으로 식량을 수출해야 했던 나라. 맬더스 인구론의 근거가 됐었고..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분단의 아픔을 격고 있는 나라.. 참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2015-04-16
-
[인문학] 러셀... 현대의 소크라테스...2015-04-15
-
[인문학] 비극적이고 치명적인 대가를 치른 후였다.-------------전이겠지요.2015-04-09
-
[인문학] 신영복 교수... 진정 겸손한 글을 쓰는 분이지요.소외 당한 자, 시대의 약자들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고. 그들을 대변 또는 위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작가들 중의 하나이지요.2015-04-08
-
[인문학] 좋군요....2015-04-07
-
[인문학] 과학이 본연의 임무대로 오류들을 이리저리 쳐내가다 보니 알맹이가 하나도 안 남은 형국이되었습니다. 그러니 과학 때문에 목적을 상실했다는 말이 나왔고, 도구에 불과한 과학이 미움을 받는 묘한 지경이 되었습니다만... 그게 과학의 잘못은 아니지요. 만들어진 요리가 맛이 없는게 잘드는 칼의 잘못입니까? 재료가 형편없었던 까닭이지요.2015-04-05
-
[인문학] 물론 ‘목적 없는 세계’라는 아이디어가 ‘신앙의 부재’와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목적으로 움직이는지 회의를 주는 세계는 신앙심을 약화시키는 무신론을 철저히 방조하고 있음엔 틀림없는 것 같다. -------------음... 아직 옛날 습관이 남아있는 어투이군요...전지전능의 무한자는 인간이 알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즉 불가지의 존재이지요. 이 불가지의 존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도 당연히 불가지입니다. 과학은 이 불가지의 세계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랫다가는 오컴에게 면도날로 난도질 당합니다. ㅋㅋㅋ2015-04-05
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오늘도 이렇게
당신없는 하루를 살았네요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고
당신과 나
서로의 마음속에 있나 봐요
늘 당신을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당신만 바라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때로는 당신이 미울때도 있어요
하지만 나는 당신을 사랑하니까
금방 기분이 풀려요
기쁠때나 아플때나
항상 내곁에 있어주는 당신이였으면 해요
나는 지금
아름다운 집앞 풍경을 보며
당신과 옛 추억을 회상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