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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재미있는우리말] 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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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원래 불교에서 쓰는 말로 스님들이 수행하다가 잘못을 저지르면

여러 스님들 앞에서 죄를 낱낱이 고하고 거기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지혜와 노혜나라는 두 비구가 있었는데

이들은 걸핏하면 서로 싸우거나다른 싸움을 몰고 다녔다.
 
이를 보다 못한 비구들이 그들의 소행을 부처님께 보고했고

부처님은 비구들을 소집해서 두 비구를 가책했다

가책 받은 비구는 그 동안 비구로서 행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권리와 자격들을 박탈 당했으며

거기에 준해서 가책이 풀어질 때까지 근신해야 했다

이러한 애초에 불교 용어였던 것이 일상용어로 자리를 잡은 예이다

자기나 남의 잘못에 대하여 꾸짖어 책망한다는 뜻이다.

예) 깐돌아... 재는 양심의 가책도 안받나 보다... 침 뻔뻔하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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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07: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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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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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저런 가책없는놈..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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