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귀도 레니: 켄타우로스 네소스에게 납치당하는 데이아네이라
2013-11-29 09:28
15,608
7
1
-
- 첨부파일 : 20080807001450_0.jpg (66.8K) - 다운로드
본문
..
추천한 회원
관리자-
[마루밑다락방의 서고] 초승에 뜨는 달은 ‘초승달’이 옳다. 물론 이 단어는 ‘초생(初生)’과 ‘달’이 합성한 경우이나, 어원에서 멀어져 굳어진 경우 관용에 따라 쓴다는 원칙에 따라, ‘초승달’이 올바른 표현이다. 마치 ‘폐렴(肺炎), 가난(艱難)’ 등과도 같은 경우이다.2015-05-25
-
[인문학] 아일랜드... 예이츠의 고향. 가장 늦게 도달한 기독교(카톨릭)에 가장 심취하였고 중세 수도원 운동이 크게 부흥하여 역으로 대륙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곳... 중국보다 성리학에 더 미쳤던 한국..자본주의의 실험재료가 되어, 자국의 식량이 부족하여 백성은 굶어죽는데도 영국으로 식량을 수출해야 했던 나라. 맬더스 인구론의 근거가 됐었고..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분단의 아픔을 격고 있는 나라.. 참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2015-04-16
-
[인문학] 러셀... 현대의 소크라테스...2015-04-15
-
[인문학] 비극적이고 치명적인 대가를 치른 후였다.-------------전이겠지요.2015-04-09
-
[인문학] 신영복 교수... 진정 겸손한 글을 쓰는 분이지요.소외 당한 자, 시대의 약자들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고. 그들을 대변 또는 위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작가들 중의 하나이지요.2015-04-08
-
[인문학] 좋군요....2015-04-07
-
[인문학] 과학이 본연의 임무대로 오류들을 이리저리 쳐내가다 보니 알맹이가 하나도 안 남은 형국이되었습니다. 그러니 과학 때문에 목적을 상실했다는 말이 나왔고, 도구에 불과한 과학이 미움을 받는 묘한 지경이 되었습니다만... 그게 과학의 잘못은 아니지요. 만들어진 요리가 맛이 없는게 잘드는 칼의 잘못입니까? 재료가 형편없었던 까닭이지요.2015-04-05
-
[인문학] 물론 ‘목적 없는 세계’라는 아이디어가 ‘신앙의 부재’와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목적으로 움직이는지 회의를 주는 세계는 신앙심을 약화시키는 무신론을 철저히 방조하고 있음엔 틀림없는 것 같다. -------------음... 아직 옛날 습관이 남아있는 어투이군요...전지전능의 무한자는 인간이 알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즉 불가지의 존재이지요. 이 불가지의 존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도 당연히 불가지입니다. 과학은 이 불가지의 세계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랫다가는 오컴에게 면도날로 난도질 당합니다. ㅋㅋㅋ2015-04-05
댓글목록7
아온님의 댓글
네이아레이아: 헤라클레스의 부인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아온님의 댓글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의 댓글
아온님의 댓글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의 댓글
아온님의 댓글
데이아네이라에게 마음을 뺏긴 헤라클레스는 뭇 신들과의 목숨을 건 결투도 불사할 정도로 그녀를 아꼈다.
행복한 결혼식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부부는 거친 물살의 에베노스 강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새 신부는 강에서 살던 반인반마인 네소스가 한눈에 반해 버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네소스는 겁도 없이 헤라클레스의 부인이 된 데이아네리아를 납치했으나
결국 헤라클레스의 화살을 맞아 죽는다.
네소스는 죽어가면서도 두 사람을 갈라놓을 간교한 거짓을 생각해 낸다.
히드라의 독이 섞인 자신의 피묻은 옷자락을 데이라네이라에게 건네며 “남편을 영원히 독차지할 수 있는 사랑의 묘약”이라 속인 것이다.
남편을 너무 사랑한 데이아네이라는 결국 네소스가 던진 거짓말의 덫에 빠지고 만다.
훗날, 헤라클레스가 오이칼리아의 왕녀 이올레를 포로로 잡았는데,
아름다운 왕녀의 모습을 본 데이아네이라는 남편의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한 나머지
네소스의 피 묻은 옷자락을 남편 옷에 꿰매어 보냈다.
이 옷을 입은 헤라클레스는 중독되어 고통에 몸부림치다 분신(焚身)하였고, 나중에야 진상을 알게 된 데이아네이라는 자살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순진했던 데이라네이라의 진짜 적은 남편 곁에 있던 여성이 아니라 네소스의 간교한 거짓말, 그리고 그 거짓말에 속아 사랑을 의심했던 데이라네이라 자신이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