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장앙투안 와토: 목욕하는 다이아나
2013-12-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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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아온님의 댓글
그리스의 아르테미스와 사실상 같은 신으로,
디아나라는 이름은 '빛나다'라는 뜻의 디(di)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빛나는 존재'를 뜻한다.
아르테미스와 마찬가지로 가축의 여신을 겸했다.
다산(多産)의 신이기도 하여 여자들이 임신과 출산을 도와달라고 청하는 대상이었다.
원래는 삼림지대의 토착 여신이었던 듯하나 일찍부터 아르테미스와 동일시되었다.
나중에 아르테미스가 셀레네(루나)와 지하의 신인 헤카테(트리비아)와 동일시되자 이들과 합쳐져서 로마 문학에서 때때로 언급되는 3중적 성격을 이루었다.
이탈리아 여신들을 섬기는 장소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아리키아 부근 네미 호숫가의 디아나 네모렌시스 숲(숲의 디아나)이었다.
그곳은 라틴 동맹의 여러 도시에 공통적으로 있던 신전 가운데 한 곳이었고, 따라서 정치적으로 중요했다.
인근 시내[川]의 정령으로서, 디아나(디아나 루키나)와 함께 아기 낳는 산모를 지켜주는 에게리아와 디아나 신전의 첫번째 사제로 전해지는 영웅 비르비우스(그리스 신화의 히폴리토스에 해당)도 디아나와 관련이 있다.
관습적으로 디아나의 사제는 도망한 노예이어야 하며, 전임자와 싸워서 그를 죽여야만 했다.
로마에 있는 가장 중요한 디아나 신전은 아벤티누스의 언덕에 있었다.
그곳에는 라틴 동맹 창설헌장이 보관되어 있었고, 세르비우스 툴리우스 왕의 시대(기원전 6세기) 무렵에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로마의 디아나 예찬자 사이에서 그녀는 하층 계급, 특히 노예의 보호자로도 간주되었다. 로마와 아리키아에서 디아나 축제가 열렸던 8월 13일은 노예들의 휴일이었다.
아벤티누스의 디아나는 아폴론의 누이로 세속적인 놀이에서는 아폴론과 함께 숭배되었다(→ 에페소스).
로마 미술에서는 대개 활과 화살을 갖고 사냥개와 사슴을 데리고 다니는 사냥꾼의 모습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