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2 : 정지용 > 아온의 서고

본문 바로가기

아온의 서고

[시] 바다 2 : 정지용

본문


바다는 뿔뿔이
달아날랴고 했다.

푸른 도마뱀 떼같이
재재발렀다.

꼬리가 이루
잡히지 않었다.

흰 발톱에 찢긴
산호보다 붉고 슬픈 생채기!

가까스루 몰아다 부치고
변죽을 둘러 손질하여 물기를 시쳤다.

이 앨쓴 해도에
손을 씻고 떼었다.

찰찰 넘치도록
돌돌 굴르도록

지구는 연잎인 양 옴으라들고......펴고......
1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포인트 1,337
경험치 118
[레벨 1] - 진행률 59%
가입일
2013-05-11 07:36:22
서명
미입력

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 내 사랑이라면 : 마루밑다락방

그대, 내 사랑이라면 좋겠습니다.
그대가 다른사람 마음을 가진다고
내가 못알아보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정작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그대는 날 버렸습니다

애써서 그대 행복하게 해주었는데
그대는 내맘 몰라주고....

그대,
정말 나쁜 사람 입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