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김영랑 > 아온의 서고

본문 바로가기

아온의 서고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김영랑

본문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1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포인트 1,282
경험치 106
[레벨 1] - 진행률 53%
가입일
2013-05-11 07:36:22
서명
미입력

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