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우리말] 미인계
2014-01-03 10:06
12,144
1
0
본문
원래 미인계는 병법의 하나인 36계 중의 31계에 해당하는 책략이다.
강대국과 대적해서 싸우게 될 땐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워지니
형세에 순응해서 일시적으로라도 적을 섬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섬기는 방식에도 상중하책이 있기 마련인데,
영토를 떼어 주고 화친을 구하여 섬기는 것이 제일 하책이요,
재물을 주고 화친을 구하여 섬기는 것이 그 중간이요,
아름다운 여자를 보내 섬기는 것이 상책이다
아름다운 여자를 보내 섬기면 적장의 마음이 해이해지고, 군대의 규율이 흩어지니 자연히 전력이 약하게 될 수밖에 없다.
월나라 왕 구천이 서시라는 미인을 오나라 왕 부차에게 보내 그가 서시의 미모에 빠지게 했다.
부차가 서시에게 빠져 국사를 돌보지 않는 틈을 타, 오나라를 친 구천이 전에 맛보았던 패배를 승리로 이끈 데서 나온 말이다.
미인을 미끼로 하여 남을 꾀는 계교를 일컫는 말이다.
요즘은 여자 스스로가 나서서 남의 마음을 흐트려 놓아 이익을 도모하는 것도 미인계를 쓴다고 한다
예) 미인계는 아무나 쓰는 것인 줄 아니? 미모와 지성을 겸비해야 제대로 쓸 수 있는 거란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마루밑다락방의 서고] 초승에 뜨는 달은 ‘초승달’이 옳다. 물론 이 단어는 ‘초생(初生)’과 ‘달’이 합성한 경우이나, 어원에서 멀어져 굳어진 경우 관용에 따라 쓴다는 원칙에 따라, ‘초승달’이 올바른 표현이다. 마치 ‘폐렴(肺炎), 가난(艱難)’ 등과도 같은 경우이다.2015-05-25
-
[인문학] 아일랜드... 예이츠의 고향. 가장 늦게 도달한 기독교(카톨릭)에 가장 심취하였고 중세 수도원 운동이 크게 부흥하여 역으로 대륙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곳... 중국보다 성리학에 더 미쳤던 한국..자본주의의 실험재료가 되어, 자국의 식량이 부족하여 백성은 굶어죽는데도 영국으로 식량을 수출해야 했던 나라. 맬더스 인구론의 근거가 됐었고..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분단의 아픔을 격고 있는 나라.. 참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2015-04-16
-
[인문학] 러셀... 현대의 소크라테스...2015-04-15
-
[인문학] 비극적이고 치명적인 대가를 치른 후였다.-------------전이겠지요.2015-04-09
-
[인문학] 신영복 교수... 진정 겸손한 글을 쓰는 분이지요.소외 당한 자, 시대의 약자들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고. 그들을 대변 또는 위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작가들 중의 하나이지요.2015-04-08
-
[인문학] 좋군요....2015-04-07
-
[인문학] 과학이 본연의 임무대로 오류들을 이리저리 쳐내가다 보니 알맹이가 하나도 안 남은 형국이되었습니다. 그러니 과학 때문에 목적을 상실했다는 말이 나왔고, 도구에 불과한 과학이 미움을 받는 묘한 지경이 되었습니다만... 그게 과학의 잘못은 아니지요. 만들어진 요리가 맛이 없는게 잘드는 칼의 잘못입니까? 재료가 형편없었던 까닭이지요.2015-04-05
-
[인문학] 물론 ‘목적 없는 세계’라는 아이디어가 ‘신앙의 부재’와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목적으로 움직이는지 회의를 주는 세계는 신앙심을 약화시키는 무신론을 철저히 방조하고 있음엔 틀림없는 것 같다. -------------음... 아직 옛날 습관이 남아있는 어투이군요...전지전능의 무한자는 인간이 알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즉 불가지의 존재이지요. 이 불가지의 존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도 당연히 불가지입니다. 과학은 이 불가지의 세계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랫다가는 오컴에게 면도날로 난도질 당합니다. ㅋㅋㅋ2015-04-05
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