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꿈 : 이장희 > 아온의 서고

본문 바로가기

아온의 서고

[시] 고양이의 꿈 : 이장희

본문


시내우에 돌다리,
달아래 버드나무.
봄안개 어리인 시내ㅅ가에, 푸른 고양이
곱다랏케 단장하고 빗겨잇소, 울고잇소,
기름진 꼬리를 치들고

밝은 애닯은 노래를부르지요
푸른 고양이는 물올은 버드나무에 스르를 올나가
버들가지를 안고 버들가지를 흔들며
또 목노아 움니다, 노래를 불음니다.

멀니서 검은 그림자가 움즉이고,
칼날이 銀가티 번쩍이더니,
푸른 고양이도 볼수업고,
꼿다운 소리도 들을수업고,
그저 쓸쓸한 모래우에 鮮血이 흘러잇소.

1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포인트 1,339
경험치 119
[레벨 1] - 진행률 60%
가입일
2013-05-11 07:36:22
서명
미입력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