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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하루 : 박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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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속에서 새 빛가루를 묻히고
바닷 속 헤집고 나와
반짝반짝 전파를 낸다.
제일 먼저
산봉우리 바위틈
비집고 나오는 멧새
밤새 흘린 어둠의 눈물
이슬이 괴어 그의 눈 속에
빛을 준다.
고목(古木)에 감긴 여린 수박풀에 앉아
마을을 내려다본다.
솟아오르는 굴뚝 연기
하늘 높이 흩어지는
시간의 피안(彼岸)을 좇는다.
바닷 속 헤집고 나와
반짝반짝 전파를 낸다.
제일 먼저
산봉우리 바위틈
비집고 나오는 멧새
밤새 흘린 어둠의 눈물
이슬이 괴어 그의 눈 속에
빛을 준다.
고목(古木)에 감긴 여린 수박풀에 앉아
마을을 내려다본다.
솟아오르는 굴뚝 연기
하늘 높이 흩어지는
시간의 피안(彼岸)을 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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