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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역사를 바꾼 인물 또는 사건] 흉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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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는 고대의 북방 여러 민족의 통칭이기도 했고 전국시대 말 부터 진한 시대로 이어지는 시기 정주국인 중국과 대립했던 북방 유목 국가를 의미하기도 한다.

오랑캐 匈 종 奴 : 오랑캐 종놈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나쁜 뜻을 국가 명칭으로 썼을리는 없으므로 음차일 것이다.

흉 , 훈, 한, ...등 비슷한 음의 이름을 쓰는 민족 내지 민족군을 의미한다.

흉노가 중국 역사서에 나타나는 것은 산해경이 처음인데... 이 산해경이란 책이  영 믿을 수 없는 책이고...

흉노는 구려의 일종이다 말이 기록되어 있는 데..

아홉구에 검을려를 쓰는 것으로 보아 중국과 피부색이 다른 북방민족의 총칭으로 보인다.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준 흉노는 아마도 기원전 10세기쯤 우크라이나 초원에서 흥기하여 춘추전국시대 초기에 중국 북방으로 유입된것으로 보이며 진나라와 대립했던 호가 흉노의 원류일 수 있다.

호, 선비, 돌궐, 오환, 유연, 동이, 모두 흉노군에 속하는 민족들이다.

 

흉노의의 발생시기가 스키타이족의 발생시기와 겹치고 위치도 비슷하므로 흉노는 스키타이를 구성하는 여러 민족들 가운데 하나였거나 옆동네 살던 민족이었는데 스키타이가 하도 난리를 치니까 동쪽으로 밀려서 중국 북부까지 도달한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위치적으로 중동에서 처음 발생한 철기문명을 중국보다 먼저 받아들였고 말의 품종개량도 먼저 하였을 것이다.

얘들이 중국 북부에 도달하여 이미 흉노로 불리고 있던 여러 종족을 통합 또는 복속시키고 연맹체 국가를 형성하였을 것이다.

이들은 철기로 무장하고,  크고 힘센 말을 타고 천고 마비의 계절이 되면 중국을 침략하였다.

중국에게 흉노는 악몽이었으나 그들의 무력을 당할 수 없었으므로 이름에라도 욕을하며 견딜 수밖에 없었다.

전국시대에는 흉노가 각국의 쟁투에 용병을 파견하기도 하였는데 각국은 당연히 용병료를 지급하였다.

 

흉노의 일파인 견융족이 열어제친 춘추전국시대로 애꿎은 정주민들만 죽어나가고 흉노는 그걸 이용해서 먹고살고

그럭 저럭 500여년이 흘러 진나라가 전국을 통일 하고 안정을 되찾았다.

그런데 이 진나라의 혈통도 의심스럽다.

진나라는 북방민족의 한 갈래가 정주 민족화 한 것으로 보이는데 얘들도 흉노의 일파일 것이다.

이들은 전국시대의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철기를 가장 먼저 사용하였고 풍속도 유목민의 풍습이 많았다.

 

중국에서 유목 민족의 정주민족 점령의 시작이다.

정주민족화한 진나라는 유목민족의 무서움을 알기에 만리장성을 쌓는 한편 정벌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이는 국력의 막대한 소모를 가져왔고 그로인해 진나라는 짧은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발생한 진나라의 유민이 신라로 유입되었다.

진나라의 뒤를 이은 한나라에서도 흉노는 두통거리였으므로 한고조 유방은 흉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정까지 하였으나 흉노의 무력을 당할 수 없어 포로가 되어 버리고 굴욕적인 항복 조약을 맺는다

흉노가 형이되고 한나라가 동생이 되는 조공국이 되어 바리는 것이다.

이후 한나라는 무제라는 걸출한 왕을 만나 흉노를 정벌하게 되었는데...

무제는 매년 10만 이상씩의 군대를 계속 보냈다고 한다...소위 물량전을 한 것이다.

정주민은 남는게 물자고 사람이니 이길 때까지 쏟아부은 것이다.

이 물량전에 견디지 못하고 흉노는 막북으로 물러가게 되고 쇠퇴하게 된다.

한무제는 고조선과도 전쟁을 해서 한사군을 설치하는데 중국 입장에서는 고조선이나 흉노나 그놈이 그놈 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승리한 한나라도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흉노와의 전쟁에 너무 많은 국력을 소모했기에 한나라 또한 쇠퇴의 길을 걷게되었다.

국력의 소모는 재정 압박, 세금 인상, 민심이반, 중앙통제력 약화, 부정부패 등이 발생하며 지방군벌의 강화로 이어진다.

무제 이후 전한은 국력의 쇠약해지고 200년만에 외척 왕망에 의해 망하고 만다.

한의 부흥을 기치로 왕망의 신나라를 없애고 후한을 연 광무제 유수는 성만 유씨일뿐 그냥 지방 군벌이었다.

어쨌든 이렇게 물러난 흉노는 그후 동서로 분할되었는데 동흉노는 한나라의 신하가 되기로 하고 복속하였으나 서흉노는 서역에서 저항하다가  한의 토벌로 망하였다.

남아있던 동흉노는 후한대에 남북으로 갈라졌으며 북흉노는 조상들처럼 약탈로 먹고 살고 남흉노는 용병으로 먹고 살았다.

그러나 북흉노는 중국과 남흉노의 연합군에 의해 망하게 되어 서쪽으로 도망가게 되었는데

이 서쪽으로 도망간 북흉노의 잔당이 우랄 산맥을 넘어 게르만을 쫓아내었다.

이 북흉노의 잔당들은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평원에서 슬라브족을 노예화 또는 흡수 또는 동화하였으며 그곳에서 다시 흥기하여... 쪽수를 불려서... 다시 서쪽으로 몰려간 것이 훈족의 이동이다.

이들에 유럽에 둥지를 튼 곳이 헝가리, 불가리아며 헝가리는 훈족의 땅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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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07: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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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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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군 결국은 일부 민족의 일파는 유럽으로 가거나 이슬람 계열 국가로 갔네...
근데 오타 하나 발견!

항가리 (X) 헝가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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