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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역사를 바꾼 인물 또는 사건] 쿠빌라이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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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빌라이는 고려와 연관이 많다.

몽케 사후 고려의 실질적인 항복을 받았으며 원종과의 인연으로 세조구제를 선포하여

부마국에 속국이긴 해도 고려라는 이름을 유지하게 해주기도 했고...

그래봐야 실질적으로는 그냥 원의 영토였다, 아니면 황족에게 준 봉토 수준이었다.

고려왕에게 충자 돌림을 하사하기도 했고...음..

일본 정벌을 한다고 고려 백성의 등골을 있는 대로 빼놓고는 태풍에 맛이 간 삽질을 해서

재수없는 가미가제의 어원도 만들어 줬고..

베트남 침공에 실패해서 베트남의 자존감을 왕창 높여주기도 했고

자바섬도 침공했다가 실패했고..

쿠릴타이를 무력화시킴으로 인해 힘센 놈들 모두를 대칸 위에 욕심내게 만들어

몽골이 각종 한국으로 분열하는데 일등 공신이되기도 했다.

그나마 남송을 완전히 정벌하여 중국 대륙을 완전히 먹고 원나라를 개국한 것이 업적일 것이나

몽케가 죽지 않았거나 아릴부케가 대칸이 되었어도 남송은 어차피 몽골에 먹히게 되어 있었다.

뭐하나 제대로 한 건 없는주제에 중국 문화는 되게 좋아해서 의복 예식 음식등을 모두 중국풍으로 바꾸었고...

중국식 전제적 황권을 확립하고 원나라를 운영하였으나 지속적인 반란으로 평생 속을 썩혔다.

그러면서도 징그럽게 오래 살아 아들이 먼저 늙어 죽어서 손자에게 황위를 물려주었다.

지는 오래오래 살며 원의 전성시대를 열었으나 그 후대의 황제들은 권력 암투와 반란에 시달려서

마지막 황제 기황후의 남편인 순제를 제외하고는 제위 기간이 10년을 넘긴 황제가 드물었고 1년도 못버틴 황제가 즐비했다.

징기스칸의 다같이 잘먹고 잘살자...는 택도 없는 이상이었다는 것을 실증한 황제이다.

어찌되었건 대규모 원정을 한 마지막 몽골의 대칸이었으며 명목상이나마 최대의 판도를 유지한 처음이자 마지막 황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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