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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시] 기억하는가 : 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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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가
우리가 만났던 그날.
환희처럼 슬픔처럼
오래 큰물 내리던 그날.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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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07: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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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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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 이 부분이 특히 내 마음 깊은 속을 파고 들어가는듯 아프다....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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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심장의 정가운데도 푹 찌르는듯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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