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완화삼---목월에게:조지훈
2013-07-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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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차운산 바위 위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 리(七百里)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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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아온님의 댓글
완화삼은 꽃을 감상하는 선비의 적삼이라는 뜻으로 시인 자신을 가르킨다고 볼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