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우리말] 서낭당
2013-07-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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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을 어귀 큰 고목나무나 바위에 새끼줄을 매어 놓거나 울긋불긋한 천을 찢어 달아 놓고 그 옆 작은 집에 서낭신을 모셔 놓은 당집을 서낭당이라 하는데 때로는 당집 없이 큰 고목나무에 울긋불긋한 천이나 새기가 매어 있는 것만도 서낭당이라 부르기도 한다
본래 서낭은 마을의 터를 지켜 주는 신으로서 서낭당이 붙어 있는 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서낭신은 원래 성황에서 온 말로서 한 나라의 도성을 지져 주는 신이었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토속 신으로 변하여 마을의 수호신이 되었다 이 같은 유래 때문에 아직도 마을 어귀에 서낭신을 모셔 놓은 곳을 서낭당, 성황당, 성황단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서낭당 앞을 지날 때는 서낭신에게 행운을 빌며 돌을 하나씩 쌓아 놓기도 하고, 잡귀가 달라붙지 말라는 뜻에서 침을 뱉고 가기도 한다.
예) 덴돌아... 서낭당 앞에서 오줌누면 안돼 서낭신이 이놈 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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