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의 아내: 김현숙 > 아온의 서고

본문 바로가기

아온의 서고

[시] 처용의 아내: 김현숙

본문

여자는 알리라
몸 한번 열기
평생을 준비하여
피는 꽃 같음을

일곱 빛 손바닥에 내릴 때
손등엔 그늘 괴고
쉼 없는 바람에
도리없이 들피지는 꽃잎을 보는가
세상은 알았어라
사랑에 멀어버린
여자의 어리석음
믿음은 더 깊은 한숨이었어라

스스로 죽어간 시간 앞에
혼자 어둠 꼿꼿이 이고
지는 꽃으로 사위었음
아는 이 모두 알리라.

1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포인트 865
경험치 0
[레벨 1] - 진행률 0%
가입일
2013-05-11 07:36:22
서명
미입력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게시판 전체검색